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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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영 "프리 제안 많이 받았지만…관두니 연락 없어"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3.02.17 21:54 / 기사수정 2023.02.17 21:54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아나테이너' 박은영이 아나운서 퇴사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원조 아나테이너' 박은영과 함께 입신양명을 부르는 든든한 밥상을 찾아 서울 관악으로 향했다. 

이날 박은영은 허영만과 식사를 하던 도중 아나운서 퇴사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제가 K본부에 있을 때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했었는데 한창 활동할 때 프리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박은영은 K본부 아나운서가 좋다며 거절했지만, 2020년 개인 사유로 인해 퇴사했다고. 이에 대해 박은영은 "막상 나오니 전화가 한 통도 안 오더라. 관악산 기운을 받고 있으니 올해는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허영만은 박은영과 함께 신림동에 위치한 메밀칼국수 집으로 향하며 "여기가 옛날에 나무들이 빽빽하게 많았던 동네다"라며 "1980년대에 신림역이 개통해서 하루에 무려 10만명이 왔다갔다 했다"며 신림을 소개했다. 



도착한 메밀칼국수 집은 아예 주방이 오픈되어 있는 구조를 띠고 있었다. 박은영은 바삐 움직이는 주방 분위기에 "굉장히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라고 놀라했다. 

많은 메뉴 중 눈길을 끈 것은 메밀을 베이스로 한 따듯한 메밀칼국수와 메밀새우교자였다. 기본 찬으로 열무김치, 봄동겉절이, 맛보기 밥인 메밀찰밥이 차려졌다. 

박은영은 "진짜 맛있는 칼국수집은 겉절이를 먹어보면 알 수 있지 않나"라며 메밀칼국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 식당은 면을 주문하면 불고기를 세트로 준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메밀칼국수를 보며 "건드리기가 아깝다. 예뻐서"라고 말했다.

박은영은 "칼국수 국물치고는 굉장히 걸쭉하다"고 평했다. 그는 "고소 삼대장이 들어간 거지 않나. 흑임자, 들깨, 메밀가루 입 안에서 깨소금 볶는 냄새가 코끝에 맴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들은 메밀새우교자를 먹고 "새우가 통으로 들어가있다"며 만족해했다. 알고 보니 만두소에 가장 중요한 건 순메밀가루를 넣어 만든다고. 



다음으로 두 사람은 닭 특수부위 전문점으로 향했고, 이들은 주인장의 추천으로 갈비, 목살, 치마살 세 부위가 준비됐다. 초벌해서 나온 고기를 다시 불판에 구우니 불맛에 쫄깃쫄깃한 식감을 자랑했다. 박은영은 "이 맛에 치맛살을 먹는구나"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은영은 "제가 임신 막달에 닭갈비가 너무 먹고 싶어서 어느날 갑자기 무작정 춘천으로 닭갈비를 먹으러 간 적이 있었다"며 닭갈비에 얽힌 일화를 밝혔다. 

끝으로 허영만은 홀로 신림동 순대타운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허영만은 가게에 들어서자 온통 핑크빛 인테리어와 직원들의 핑크색 유니폼으로 당황하고 말았다. 

식객 허영만은 전국을 돌아다녔지만 백순두를 맛보는 건 처음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찰순대에 쫄깃한 식감을 감탄하며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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