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한가인이 수입의 30% 이상을 자녀들을 위해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김미경 강사의 유튜브 채널 'MKTV 김미경TV'에는 "마흔에 멈출 것인가, 마흔부터 다시 시작할 것인가? 42살 한가인님이 미경쌤에게 물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가인은 김미경에게 육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한가인은 "엄마들이 항상 고민하는게 (김미경)책에서는 매 수입의 30%가 넘게는 아이 교육비에 지출하지 말아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가만히 보면 30% 다 넘어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일 우리 집에서 돈 많이 쓰는 사람은 애들이다. 1번이 첫째고, 2번 이 둘째다. 나머지 우리는 다 아껴 써야 한다. 해줄게 많으니까"라며 "어느 정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어려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한가인은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도 전했다. 그는 "내 목표나 꿈, 공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는다. 제 긍정적인 에너지를 뺐는 사람들에게 그런 말 하고 싶지 않은 것도 있다"며 "'굳이 왜?',' 바쁘다며 공부를 왜해?' 이런 식이니까 잘못하고 있는 건가 싶어서"라고 말했다.
남편 연정훈에 대해서는 "(결혼 당시) 시선에서 봤을 때 우리 남편은 너무너무 오빠였다. (연정훈) 오빠는 나이도 많고 다 잘 할 것 같고 이미 저한테 너무 컸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시) 저는 24살이고 오빠는 28살이나 됐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하면 아기다. 둘 다 아기로서 커서 성인이 됐다는 게 맞는 것 같다. 이제 어른이 된 나이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몸이 다르니까 제가 느끼는 슬픔, 고통, 서러움 다 모른다. (김미경) 책에서 많은 공감을 했다. 근데 처음에는 그게 서운했다. 같이 사는 데 내 마음을 이해 못 해줄까 싶었다. 날 잘 알고 이해해 주고 내가 기댈 수 있게 날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거 같아서 결혼했는데 보니까 내 마음도 모르고 다른 거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가인은 배우 연정훈과 2005년에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다. 한가인은 최근 오은영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딸이 영재검사 결과 상위 1%로 나왔으며 6세 때 영재원에 다닌 적이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MKTV 김미경TV'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