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대형 실수로 실점 빌미를 제공한 일본 출신 아스널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혹평을 받았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맨시티보다 한 경기 덜 치렀지만 승점 51로 동률이 돼 골득실에서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벤 화이트 대신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한 도미야스는 선제 실점 빌미를 제공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경기 초반 맨시티를 강하게 몰아붙였던 아스널은 도미야스의 대형 실수 한 방에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전반 24분 도미야스는 골키퍼를 향한 백 패스가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차단 당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공을 가로챈 더 브라위너는 골키퍼가 패스를 받기 위해 나온 틈을 타 비어있는 골문으로 정확하게 찔러넣었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전에 잭 그릴리쉬, 엘링 홀란에게 연속 실점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공수 양면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도미야스는 결국 후반 38분 화이트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혹평도 뒤따랐다. 영국 풋볼 런던은 도미야스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후반전 2실점 원인이었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함께 최하 평점을 받았다.
매체는 "도미야스는 명백한 실수를 저질렀다. 공을 뒤로 보내는 것이 아닌 밖으로 내보내는 걸 선택해야 했다"며 "후반전에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았지만 아마 다음 경기에서는 벤 화이트가 출전하는 걸 보게될 것"이라며 벤치로 내려가게 될 거라고 평가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또한 에디 은케티아와 함께 도미야스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양 팀 통틀어 최저 평점을 매겼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