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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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내야에 불어 닥친 '수비불안'

기사입력 2011.05.19 08:41 / 기사수정 2011.05.19 08:41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최근 들어 LG의 내야진은 참 불안한 모습이 가득한데요.

특히, 그동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포지션에서도 불안한 모습이 계속적으로 나오더군요.

중요한 상황에서 이러한 수비실책으로 인해 이번 주 치른 2경기는 참 맥없이 경기를 내줬습니다. (물론 상대 선발 투수가 강했지만요.)

수비는 리그 상위권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최근에 박경수 선수가 보여주는 수비 실책은 참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어려운 공을 잘 잡더라도 송구에서 많이 미스가 나거나 쉬운 타구를 놓치는 등 좀 의외의 모습이 많이 나오더군요.

더불어 정성훈 선수가 생각보다 결장이 많아지면서 그 자리를 서동욱 선수가 메꾸는 경우가 많아지는데요. 내, 외야를 가리지 않고 수비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선수지만 달리 말하면 특출나게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는 포지션이 없다는 말로 바꿔 말할 수 있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도 충분히 잡아 병살로 연결할 수 있는 내야 타구를 너무나 허무하게 놓치면서 바로 팀의 4,5번째 실점을 허용하게 하더군요.

오늘도 어렵지 않은 타구임에도 공을 잡지 못해 더듬거리다 주자들이 전부 세이프 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어차피 하위타선에서 타격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고 오지환 선수가 당분간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하니 주전 유격수를 윤진호 선수로 기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적어도 그는 수비력 하나는 안정적이니까요.

그렇게 되면 박경수 선수도 본래의 포지션인 2루수로 돌아갈 수 있고 이렇게 되면 내야는 한층 더 안정적으로 수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수비가 뒷받침이 된다면 던지는 투수도 선수들을 믿고 마음껏 피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연쇄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죠.

더불어 얼마 후면 내야 전천 후 백업요원인 김태완 선수가 복귀합니다.

현재 내야 전력에 그가 가세한다면 어떤 선수의 합류보다 더욱 기쁠 것 같네요. 확실히 그는 백업선수 이상의 경기력을 갖추고 있으니까요.

잦은 포지션 이동으로 인해 더 이상 선수들이 수비에서 부담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박경수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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