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모모랜드 멤버들이 손편지로 해체를 공식화했다.
모모랜드 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는 지난 14일 개인 채널을 통해 나란히 해체 심경글이 담긴 손편지를 게재했다.
모두 같은 내용의 손편지를 담은 모모랜드는 "기사로 먼저 접하게 되어 많이 속상했을 메리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언제나 응원해주고 큰힘 되어줬던 메리들에게 어떻게 해야 보답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해왔다. 돌이켜보면 부족한 점도 많았고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그보다 행복한 순간들이 더 가득하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어 "정말 긴 고심 끝에 모모랜드 6명 각자 꿈을 향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6명이 흩어지지만 언제까지나 저희는 한 팀이고, 언제나 모모랜드 곁을 지켜준 사랑하는 메리들이 그랬듯 저희도 모모랜드로서 메리들 곁에 항상 함께할 것"이라 약속했다.
또 "빨리 소식을 전해주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전해주게 돼서 너무 미안하고, 기다려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모모랜드, 그리고 멤버 각자 행보도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말 낸시가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이하 MLD엔터)와 전속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고 떠난다는 소식이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이후 MLD엔터는 낸시를 포함한 멤버 전원 전속계약 종료하기로 협의했다고 입장을 밝히며 모모랜드 해체에 힘이 실렸다.
약 보름 만에 멤버들을 통해 모모랜드 해체가 공식화된 가운데, 모모랜드의 다음 행보를 응원하는 동료들과 팬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편 모모랜드는 지난 2016년 11월 가요계 데뷔, '어마어마해' '뿜뿜' 'BAAM' 'Thumbs Up' 'Yummy Yummy Love' 등을 발표하며 꾸준하게 활동했다. 특히 지난 2019년 12월 'Thumbs Up' 활동부터 공식적으로 6인조 재편, 지금 멤버로 활동을 이어왔다. 데이지, 연우, 태하 등 탈퇴로 인한 멤버 재편 과정에서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발랄한 매력으로 국내외 많은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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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