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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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져서 돌아간다"…'시즌 아웃' 벤탄쿠르, '중꺾마' 외쳤다

기사입력 2023.02.14 07:40 / 기사수정 2023.02.14 16:24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시즌 아웃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마음을 SNS로 직접 밝혔다. 

토트넘은 13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탄쿠르가 2022/23 시즌 남은 경기에서 뛸 수 없음을 알렸다.

토트넘은 "벤탄쿠르가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잔여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며 "그는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받고 이후에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구단 구성원 모두가 벤탄쿠르를 응원할 것"이라고 알렸다.

벤탄쿠르는 지난 12일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선제골을 넣으며 월드컵 휴식기 이후 첫 득점에 성공했으나, 후반 20분 상대 미드필더 낭팔리스 멘디와 충돌 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목발을 짚고 퇴근하는 모습이 목격되면 우려가 커졌던 그는 결국 구단의 공식 발표를 통해 남은 시즌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벤탄쿠르도 14일 자신의 SNS에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한 심경에 대해 글을 올렸다. 

벤탄쿠르는 "남은 시즌을 소화할 수 없고, 팀의 목표를 함께 도울 수 없다는 사실이 나를 매우 힘들게 한다. 십자인대 파열 수술을 받았고, 나는 이제 재활을 시작할 것이다. 내 목표는 빠르게, 그리고 어느 때보다도 강해져서 돌아가는 것이다"라며 안타까움과 '꺾이지 않는 마음'을 동시에 밝혔다. 



이어 "토트넘이라는 클럽, 토트넘의 유니폼을 수호하기 위해서 빨리 돌아가겠다. 더불어 내게 보내준 모든 응원에 감사드린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라며 클럽에 대한 애정과 팬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오전 5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C 밀란과의 경기부터 벤탄쿠르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벤탄쿠르가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토트넘이 그가 이탈한 상황에서 후반기 일정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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