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조선의 사랑꾼' 이용식이 '미스터트롯2' 속 예비 사위 원혁과 마주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미스터트롯2'에 나온 예비 사위 원혁과 마주하는 이용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민의 아버지 이용식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미스터트롯2'에 출연한 원혁.
옛날부터 트로트 가수를 사윗감으로 삼았던 이용식 때문에 14년 차 뮤지컬 배우인 원혁은 오직 이수민과의 결혼을 위해 '미스터트롯2' 출연을 결정했다고. 원혁은 "뭐든 하고 싶었다. 아버님이 트로트를 너무 좋아하신다. 이건 나를 위해 '미스터트롯2'가 하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절박한 마음을 토로했다.
2년의 교제 동안 3초의 만남. 그 이후 처음으로 원혁의 얼굴을 보게 되는 터라 모두가 긴장한 상황.
곧이어 원혁의 차례가 오고, 방송 속 원혁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는 이용식. 마음을 다 한 원혁의 무대가 끝나고, 좋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주저앉아 우는 원혁을 본 이용식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눈물을 흘린 이후 알 수 없는 표정을 하던 이용식은 "김한석 등 전화가 30통 왔다"며 김한석에게 전화를 걸어 원혁에 대해 물었다. 이후 딸 이수민이 오자 "혼자 왔어?"라며 "걔 또 울디?"라며 넌지시 원혁에 대해 물었다.
이어 원혁에 대해 묻자 "잘 했다. 자기의 진심을 전하려고 나온 건데 공개 구혼이나 마찬가지다. 쎘다. 티비조선을 이용해서. 그런데 감이 좋다. 느낌이 좋다"며 극과 극을 오가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정작 이수민이 원혁의 칭찬을 하자 "미워 죽겠다"고 하면서도, 통금 시간은 1시간 늦춰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만나줄 거냐는 질문에는 "만나길 원해"라고 답해 모두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기원이 최초로 11세 연하의 여자친구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윤기원은 "우리 아버지가 4월 초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신 날이 여자친구 음력 생일이었다. 같이 있다가 어머니 전화를 받았다. 부리나케 가봤더니 아버지 얼굴에 온기가 없었다"며 "그때 코로나 때문에 장례식장에 자리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이틀 동안 안치소에 계시다가 식장을 꾸몄다. 여자친구가 거기도 와줬다. 만난 지 두 달도 안됐는데 이틀씩이나 있어줬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식구들도 보게 됐다"고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최성국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윤기원은 "안될 것 같다"라고 말해 충격을 주다가, 곧 "이 친구 아니면 안될 것 같다"고 덧붙여 모두를 안도케 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