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태클 부부가 이혼한 지 1년 만에 재결합한 스토리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이혼 후 1년 만에 재결합해 결혼 생활을 유지해온 태클 부부가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태클 부부는 20대 초반에 만나 연애를 하던 중 혼전 임신으로 인해 결혼했다고 밝혔다. 아내는 "아이 생겼을 때 처음에 준비가 돼 있지 않았었다. 아무것도. 그래서 힘들었었다. 그때는 신랑이 좀 생각하는 게 되게 많이 어렸었던 것 같다. 저도 엄마 아빠한테 정신적으로 독립이 안 된 상태였던 것 같고"라며 털어놨다.
아내는 "뭣도 모르는데 어렸을 때 낳았는데 아기 낳고 신랑이 옆에 없었다. 신랑이 저를 시댁에 놓고 시부모님도 처음 보고 그러는데 자기는 둘이 살던 집으로 갔다. 일 때문에"라며 밝혔다.
아내는 "한 달 정도 따로 있었는데 아기 낳고 한 달쯤이면 신랑 보호가 필요하고 그럴 때인데 너무 힘들어서 아무리 전화해서 '나 데리고 가' 울면서 해도 '지금 어떻게 하냐. 나도 정신없고 힘들어 죽겠는데. 조금만 편안하게 참고 있어' 이런 식으로 화를 버럭버럭 내고 자기 힘든 것만 힘들다는 식으로 짜증을 내고 그러면서 저도 지치고 계속 싸움이 이어지다가 '그럼 됐다. 살지 말자' 싶어서 이혼하게 된 것 같다"라며 고백했다.
아내는 1년 만에 재결합을 하게 됐다고 말했고, "아기 생일 때인가 한 번 보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아기 아빠는 따로 떨어져 있으면서 아기가 되게 보고 싶고 힘들었나 보다. 한 번 보고 한 번 보고 하다가 편안해지면서 둘이 다시 만나게 됐다"라며 덧붙였다.
남편은 "(이혼 후 아이를) 처음에 만났을 때 충격적이었다. 아기가 아빠를 못 알아보는 거다. 4살 때"라며 회상했고, 아내는 "2살 때다. 2살이니까 못 알아보지"라며 정정했다. 남편은 "'아빠, 아빠'를 그전에는 했다"라며 못박았고, 아내는 남편의 말을 부인하며 티격태격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