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21

중장년층 여성 자궁경부암 공포, 건강검진 꼭 받아야

기사입력 2011.05.18 10:53 / 기사수정 2011.05.18 13:47

이성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성진 기자] 지난 2010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역보험 가입자의 정기검진 수검률이 평균 63%에 불과하며 2006~2009년까지 4년간 한 번도 검진을 받지 않은 지역보험 가입자도 100만 명이나 된다.

직장생활을 하는 남성의 경우 직장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게 되지만, 가정주부나 자영업자가 많은 중장년층 여성들은 2년에 1회꼴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되는 정기검진표가 유일한 경우가 적지 않아 여성 건강관리가 우려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부인과 암 중에서 자궁경부암, 난소암, 유방암이 가장 발병률이 높은데, 특히 자궁경부암 검진은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연 1회 정도 산부인과에서 받는 것이 좋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노현석 위원은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정기적인 암 검진은 필수라며, 건강보험에서 제공하는 암 검진이라도 반드시 빼놓지 말고 받으시도록 권했다.

또한, 자궁경부암은 성관계 후 출혈 이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남편과 사별한 장년 여성의 경우 제때 평소에 정기검진을 챙기지 않고, 본인이 뭔가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을 즈음이면 이미 암이 전이된 경우가 많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부터 자궁경부 세포이형성증이나 상피내암 단계를 거쳐 자궁경부암까지 진행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조기검진에서 발견하면 국소적 치료로 완치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는 환자가 매년 4천 명 가까이 발생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하려면, 연 1회 정기검진을 반드시 챙겨야 하며,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효과가 현재 55세까지 입증되어 있으므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도움말 = 자궁경부암연구회 노현석 위원]



이성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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