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웅남이' 박성웅이 25세 연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감독 박성광, 배우 박성웅, 이이경, 최민수, 백지혜가 참석했다.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박성웅은 "한 명이 두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25살 연기도 쉽지 않았다"며 "두 인물은 쌍둥이여서 근본은 같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25세 연기를 하면서 바보처럼만 하지 말자고 생각했다"라고 캐릭터 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동갑내기를 연기한 이이경에 대해 "이이경이 배우 하기 전부터 친분이 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도 특별출연해서 인연이 깊었다. 이번에도 '찐 친구'처럼 케미가 있었다. 말을 놓고 하는데 어색하지 않았다. 진짜 때려도 된다고 해서 머리도 맞고 그랬다"고 답하며 "그런데 조금 세게 때리더라"고 덧붙여 너스레를 떨었다.
감독을 맡은 박성광은 "1인 2역 등을 힘들어하지 않으실까 걱정했지만 먼저 의견을 내주더라"며 "박성웅, 이이경, 백지혜 세 인물이 친구로 나오는데 진짜 친구처럼 느껴지고, 엄마로 나온 엄혜란 배우도 박성웅보다 어렸지만 진짜 엄마처럼 느껴지더라. 만족스럽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웅남이'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