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12기 정숙(가명)이 '나는 솔로' 출연 소감을 전했다.
12기 정숙은 12일 "끝과 함께 멋진 글로 마지막 인사를 남기려니 상당한 부담감으로 다가와 조금 내려놓고 편하게 몇 글자 남겨보겠다"며 운을 뗐다.
정숙은 "거짓말 못하고 솔직한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는데 솔직함이 상대에게는 칼날이 될 수 있는 걸 왜 몰랐을까"라며 "방송 보면서 반성 많이 했다. 이제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으로 제 속마음을 담백하게 담아내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첫 화부터 마지막 화까지 시종일관 표정이 굳어 있던 제 모습을 보니 왜 그리도 웃지 않았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저 정말 밝은 사람이다. 12기 응원대장이기도 했지만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유독 다른 출연자들에게 응원을 많이 했던 정숙은 "저도 제가 이렇게나 많은 응원을 했다는 걸 몰랐다"며 "제가 새로운 분들과 대화를 시도할 때마다 기대감을 가지고 시청하셨을 텐데 뜬금없는 응원에 많이들 당황하셨죠? 이 부분도 많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방송 출연을 통해 저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고 자기 성찰의 시간동안 제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조급한 마음 잠시 내려두고 스스로 내면이 꽉 찬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제 옆에 좋은 배우자가 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숙은 지난 8일 막을 내린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12기 모태솔로 편에 출연했다. 자기소개에서 나이는 36살이며 호텔 마케팅팀 소속 웹디자이너라고 밝혔다.
다음은 '나는 솔로' 12기 정숙 글 전문.
안녕하세요! 12기 응원대장 정숙입니다.
12기 끝과 함께 멋진 글로 마지막 인사를 남기려니 상당한 부담감으로 다가와 조금 내려놓고 편하게 몇글자 남겨보겠습니다.
[솔직한 정숙]
거짓말 못하고 솔직한게 장점이라고 소개한 정숙...
그 솔직함이 상대에게는 칼날이 될 수 있는걸 왜 몰랐을까요?
방송보면서 반성 많이 했습니다.....
이제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으로 제 속마음을 담백하게 담아내볼게요!
[굳은 정숙]
첫화부터 마지막화까지 시종일관 표정이 굳어 있던 제 모습을 보니 왜 그리도 웃지 않았나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여러분!! 저 정말 밝은 사람이에요:)
제 앞에 많은 카메라들이 있어 울렁증으로 시종일관 굳어있었던 거 같아요!! 저 12기 응원대장이기도 했지만 분위기 메이커였다는거....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렸던 밝은 제 본모습 많이 기억해주세요 ㅠㅠㅠ
[응원대장 정숙]
저도 몰랐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응원을 했다는걸......
제가 새로운 분들과 대화를 시도할 때마다 기대감을 가지고 시청하셨을텐데 뜬금없는 응원에 많이들 당황하셨죠?!
이부분도 많이 반성합니다 ㅠㅠㅠ 예쁘게 봐주세요 여러분!!!
이번 방송 출연을 통해 저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고 자기 성찰의 시간동안 제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조급한 마음 잠시 내려두고 스스로 내면이 꽉 찬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제 옆에 좋은 배우자가 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난 8주간 서툴고 쭈뼛쭈뼛했던 저희 12기를 애정으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특별한 인연으로 특별한 경험 함께한 내 소중한 12기 동기들!!!!
나는솔로 비주얼 끝판왕 참하디 참한 우리 영숙이
생기발랄 매력만점 귀여운 우리 순자
우아하고 여성여성 고운 우리 영자
배려심 깊고 똑부러진 우리 예쁜 옥순이
참 밝고 밝은 노래 잘하는 우리 현숙이
배려심 끝판왕 쏘스윗 영수오빠
생각도 깊고 믿음직스러운 영호
웃을 때 보조개 쏙 귀여운 영식이
입담과 재치는 누구도 못 따라오는 영철오빠
누나의 아픈 손가락! 착하디 착한 우리 광수
일등 신랑감 12기 최고 인기남 상철오빠
우리 이제 좋은 짝 만나자!!!!!!!!
모두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늘 응원할게요
지금까지 12기 반전 매력녀 정숙이었습니다.
아! 비록 12기 정숙이는 쭉 0표녀였지만 13기 정숙님은 꼭 인기녀로 등극해주세요 :)
* 네이버 나는솔로 '영자응원단' 영상에 댓글 남겨주신 닉네임 '아기호랑이'님!!!!!! 대학생 때 만난 친구라고 응원주셨는데 엄청 고마워 ㅠㅠ 나 그 글보고 엄청 울컥했어!!!! 주눅들고 많이 힘들었을 때 힘이 되어줘서 고마워!!! 고맙다는 말 꼭 전달하고 싶은데 달리 전달할 방법이 없어서 이렇게나마 내 마음 남겨!
#나는솔로 #나는솔로12기 #정숙
사진 = 12기 정숙, 나는 솔로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