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불타는 트롯맨' 에녹-민수현-손태진이 결승행 마지막 코스인 준결승전 2라운드 개인전에 돌입한다.
지난 '불타는 트롯맨' 8회에서는 손태진-남승민-전종혁-공훈-박현호-박민수-에녹-최윤하-민수현-이수호-김중연-김정민-황영웅-신성 등 '준결승전'에 진출할 14인의 트롯맨을 확정 지어,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준결승전'은 '3대 레전드' 심수봉-남진-주현미 미션을 주제로, 1라운드 듀엣전, 2라운드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또한 연예인 대표단과 국민 대표단의 점수에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까지 포함한 총합으로 결승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이제까지 와는 달리 '대국민 응원투표'가 역전의 빅카드로 활용되면서 투표로 운명이 달라질 트롯맨이 나오게 될지 호기심이 상승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타는 트롯맨' 에녹-민수현-손태진이 '준결승전' 2라운드 개인전에서 레전드 3인방 중 한 사람의 노래로 무대를 꾸며 환호와 감탄을 끌어냈다. 명실공히 '여심 스틸러' 에녹은 레전드의 리즈 시절 최강 히트곡을 훨훨 나는 고공 점프와 박력 있는 열창, 능글맞은 표정으로 어마무시한 끼를 발산하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에녹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레전드의 기립박수와 함께 쌍따봉이 건네졌던 것. 에녹이 뮤지컬 창법에서 트롯으로 진화한 업그레이드 무대로 '뮤트(뮤지컬 트롯)의 창시자'라는 호평을 받은 상황에서 2라운드 개인전에서 어떠한 결과를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국민 응원투표' 2위 자리를 지키며 '무명 현역들의 반란'을 주도하고 있는 민수현은 준결승전 2라운드 개인전에서 역시 현역 9년 차 트롯 가수의 저력을 빛내는 무대로 '정통 트롯 강자'에 쐐기를 박는다.
민수현이 레전드 마저 '맛을 내기 어려운 곡'으로 꼽은 곡을 선곡, 꺾기가 돋보이는 자신의 스타일과는 180도 다른 노래로 정면승부에 나선 것. 민수현이 "정통 트롯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라는 평을 들었던 곡은 과연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태진은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외조모인 심수봉의 노래를 선곡하는 과감한 선택으로 관심을 끌어모았다. 그리고 외조모인 심수봉의 명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연예인 대표단으로부터 "트롯계 블루오션"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터.
과연 손태진이 선택한 심수봉의 곡은 무엇일지, 가족이기에 손태진의 무대를 더욱 냉철하게 지켜봤던 심수봉은 손태진의 무대에 어떤 평가를 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사진=크레아 스튜디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