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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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선방이었다"…'핸드볼 반칙' 넘어가서 뿔난 첼시

기사입력 2023.02.12 00:59 / 기사수정 2023.02.12 01:0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첼시가 핸드볼 반칙을 선언하지 않은 심판 판정을 비꼬았다.

첼시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첼시는 전반 15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임대 영입한 주앙 펠릭스가 첼시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가기 시작했지만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전반 27분 웨스트햄 풀백 르팔미에리가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첼시 출신인 에메르송은 친정팀을 예우하기 위해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승점 3점을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던 양 팀은 후반 정규시간이 끝날 때까지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했는데, 후반 44분에 나온 한 판정이 첼시 선수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후반 44분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의 슈팅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웨스트햄 미드필더 토마시 소우체크가 넘어지면서 막으려다 그만 공이 손에 맞고 말았다.

소우체크 손에 맞고 공이 굴절되면서 유효 슈팅이 되지 못했는데 첼시 선수들은 심판에게 다가가 명백한 핸드볼 반칙이라며 페널티킥을 주장했다.

그러나 주심은 맡은 크레이그 포슨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고, VAR 심판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상황은 그대로 넘어갔다.

페널티킥을 얻지 못한 첼시는 끝내 득점을 만들어 내는데 실패하면서 경기를 1-1로 마무리. 승점 1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만일 핸드볼 반칙이 인정돼 페널티킥이 선언됐을 경우 승리할 수도 있었기에 첼시는 경기가 끝난 후 공식 SNS 계정에 "소우체크가 갤러거 상대로 멋진 선방을 해냈다"라며 심판 판정을 비꼬았다.

웨스트햄전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첼시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부진을 끊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1월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출하면서 전력 보강을 한 게 무색한 모습을 보이면서 반등 기회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첼시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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