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지안이 김승수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40회에서는 오희은(김경화 분)이 민트커뮤니케이션의 이사로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희은은 신지혜(김지안)와 함께 신무영의 집에서 지내기로 했고, 신무영(김승수)과 함께 있는 김소림(김소은)과 마주쳤다. 앞서 김소림은 신무영에게 반지를 선물 받았고, "우리 결혼해요"라며 청혼한 바 있다.
오희영은 김소림을 도발하며 무례한 태도로 일관했고, 김소림은 "말씀 함부로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우리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고 지혜 씨 어머님은 지혜 씨 어머니로서 자리만 지켜주셨으면 좋겠네요"라며 쏘아붙였다.
오희은은 "당돌하니 매력 있으시네. 날 닮았어요. 오늘 실례가 많았어요. 어머. 어쩜 좋아. 내가 받았던 것보다 싸구려야. 아직도 나를 잊지 못하는 남편 생각에 내 가슴이 떨려서"라며 비아냥거렸다.
또 오희은은 신무영의 집에서 지냈고, 신무영은 오희은을 내보내기 위해 다른 거처를 알아봐 줬다. 그러나 오희은은 "그 여자 때문에 그래? 내가 있으면 그 여자 못 올까 봐? 여보 나 괜찮아. 편하게 그 여자 데리고 와"라며 못박았다.
신무영은 "오희은 씨. 당신이 지혜 엄마라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거야"라며 밀어냈고, 오희은은 "지혜도 알아? 당신이 지혜 이렇게까지 사랑하는 거. 나 어제 그 여자 보고 질투 나서 괜히 센 척했어. 미안해요. 예쁘고 매력적이더라. 너무 질투 나서 마음이 아픈데 밤새 울었어. 나는 당신한테 용서받고 싶어서 왔는데 당신 옆에는 다른 사람이 있고"라며 밝혔다.
오희은은 무릎 꿇었고, "내가 어리고 바보 같아서 당신 같은 사람을 놓쳤어. 너무 부끄럽고 미안해서 돌아올 수도 없었어. 매일을 후회하고 울면서 지냈는데 이제 남은 인생을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서 지혜 결혼식장에 우리 둘이 같이 앉아있고 싶고. 내가 이렇게 용서를 구하잖아. 어린 날의 실수를 용서해 줘. 지금 당장 용서가 안 되면 조금만 시간을 줘"라며 호소했다.
신무영은 "듣고 싶지 않다고"라며 선을 그었고, 오희은은 "그럼 우리 셋 이렇게 완전히 찢어지자는 거야? 지혜한테 당신 친딸 아니라는 것까지 말하고 내가 데려가면 돼?"라며 협박했다.
신무영은 "당신 미쳤어? 정신 나간 거야?"라며 화를 냈고, 오희은은 "지혜한테 상처 주기 싫지. 쟤 외롭게 자라서 여린 애야. 당신이 지혜 데리고 나가라고 하면 나갈게. 며칠만 더 머무르게 해줘. 여보. 우리 지혜는 더 이상 상처 주지 말자"라며 덧붙였다.
특히 오희은은 민트커뮤니케이션 이사로 김소림 앞에 나타났고, "김소림 님. 재밌는 아이디어 많이 내시는 분. 앞으로 재밌게 작업해 봅시다. 잘 부탁드릴게요"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