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지난 결혼의 실패의 이유 중 하나로 스킨십을 꼽았다.
1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당신이 아직도 총각인 줄 알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선우은숙은 '요즘 들어 스킨십을 피하는 남편 바람이다vs아니다'에 대한 질문에 "나는 (재혼하면서) 새롭게 시작하지 않았나. 또 집에 애들이 없고 둘만 있다 보니 스킨십을 자주하는 편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상적으로 나갈 때 입 맞추는 것들이 자연스럽다. 저희는 헤어질 때도 꼭 안아준다. 서로가 습관이 돼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유영재가) 만약 안 한다면 이거 문제 있지 않나 생각할 것 같다"고 답했다.
전 남편인 이영하와의 결혼 생활도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지난 이야기는 안 하고 싶은데 사실 저도 너무 일찍 결혼해서 아무것도 몰랐다. 결혼과 삶 속에 일어나는 행위를 창피한 걸로 알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또 (우리가) 그런 세대이지 않았나. 의식도 그렇고 내 행동을 창피한 걸로 알아서 모든 걸 표현하지 못했다. 내가 (그런 표현을) 못했기 때문에 더 그런 일(이혼)이 있지 않나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1981년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2007년 결혼 26년 만에 이혼했다. 지난해 10월 4살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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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