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웹툰 '여신강림' 작가 야옹이가 최근 논란에 휩싸인 탈세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연합뉴스TV는 탈세를 한 연예인, 유튜버, 웹툰 작가 등 80여 명에 대해 국세청이 기획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국세청 조사 명단에 포함된 인기 웹툰 작가 A씨는 회사 공금으로 수억 원대 슈퍼카를 구매해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이어 A씨는 저작물을 법인에 공급하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부가가치세를 탈루했다고 밝혔다.
뉴스 보도와 함께 자료화면으로 나온 사진에는 야옹이 작가의 사진이 모자이크 처리돼 담겼다. 이에 A씨가 야옹이 작가가 아니냐는 추측과 논란이 불거졌다.
야옹이 작가는 이와 관련 11일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이미 2022년 11월 16일에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하였고 그 결과 저의 법인 카드 및 차량에 대한 사적 사용 혐의가 없음을 인정받았다"라고 밝히며 "하지만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 저의 책임이며 세심하지 못해 발생한 잘못이다. 독자님들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사과했다.
또 "현재 출판업과 웹툰 업계에 대한 부가가치세 관련 법적인 해석에 논쟁이 있어 전문 회계사의 조력을 받아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며 "추후 활동을 하면서도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잘못 처리된=본인 실수로 누락인걸 인정 인가. 국세청에 떠넘기기인가?","조사결과 나오면 알게 되겠죠 일부 잘못된 일처리인지 아니면 계획적인 탈세인지","사적으로 사용할 거 다 하고 걸리면 실수라고 하는거 진짜 지겹습니다","힘내세요","응원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야옹이는 4억 원 대를 호가하는 F사의 슈퍼카를 매각하며 "이제 4억 슈퍼카 꼬리표는 떨어지겠군요. 사실 그 이유에서는 아니고 3개월 넘게 한 번도 운행을 안하기도 했고 너무 방치하고 있어서 자주 타야 하는 차량이기에 좋은 주인분을 만나라고 떠나보내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논란 이후, 슈퍼카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야옹이는 웹툰 '프리드로우' 작가 전선욱과 지난 2019년 공개 열애를 시작,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야옹이 작가, 연합뉴스TV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