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금쪽같은 내 새끼'에 소변 실수를 하는 6살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 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소변 실수를 하는 6세 금쪽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넘치는 흥과 유창한 영어 실력의 똑 부러지는 모범생인 금쪽이. 하지만 6살임에도 아직까지 소변 실수를 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놀라움을 주었다.
실수라기에는 너무 많은 양의 소변을 실수하는 금쪽이는 요의가 느껴질 때마다 바로 소변을 하기 때문에 기저귀를 뗀 적이 없다고. 하지만 막상 화장실 이용법을 모르는 것도 아니라고 해 더 의문을 자아냈다.
금쪽이의 일상이 공개되고, 잘 놀던 금쪽이는 요의를 느끼자 얼마 후 바로 소변 실수를 해 버렸다.
병원에서 검진 결과 방광에는 문제가 없다는 금쪽이. 방금 전 화장실을 다녀왔음에도 실수를 하는 금쪽이에 하루에도 몇 번씩 쌓여있는 빨랫감을 챙기는 금쪽이 엄마. 이제 곧 초등학교 입학을 해야 하는데 더 걱정이 된다고.
자기도 모르게 소변을 흘러내린다는 오은영 박사의 설명에 패널들은 요실금을 의심했고, 오은영 박사는 "약간 그런 양상이다"라며 동의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요실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불안함을 꼽으며 스트레스 상황이 있었는지를 살펴보기를 권고했다. 실제로 금쪽이는 동생이 귀가 찢어질 정도로 큰 소리를 낼 때,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할 때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는 이불에서 대변 실수를 하기도 해 충격을 주었다.
오은영 박사는 "지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대, 소변에 있어서는 자기 확신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 성공적으로 대, 소변을 본 적이 없다"며 배변 훈련 과정에 대해 물었다.
알고보니 엄마는 초조한 마음에 소리까지 치고, 아이가 보는 앞에서 속옷까지 가위로 찢으며 강하게 배변 훈련을 했었다고.
이어진 엄마와 금쪽이의 식사 시간.
금쪽이의 엄마는 계속해서 꼭꼭 씹어야 한다, 천천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예 금쪽이를 무릎에 앉혀 놓고 강조했다. 계속된 엄마의 강조에 오은영 박사는 이유를 물었다.
엄마는 "밥 먹다 표정이 좋지 않을 땐 토할까봐 너무 무섭다. 제가 사실 구토하는 걸 못 본다. 역류할까봐 너무 불안해진다"며 "두 돌 쯤에 금쪽이를 문득 봤는데 코에서 토사물이 막 나오려고 했다. 그게 너무 무서워서 방으로 막 들어가서 귀를 막았다"며 고등학교 이후부터 생긴 '구토 공포증'을 고백했다.
그뿐 아니라 금쪽이를 향한 갑작스러운 짜증, 1시간 동안 둘째가 투정을 부리자 이성을 잃고 고함을 지르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주었다. 계속 눈치를 보던 금쪽이는 소변 실수를 한 척하며 상황을 종결시키려고 노력했다.
둘째가 태어난 이후 4년 동안 불면증을 앓으며 짜증이 많이 났다는 엄마. 오은영 박사는 "강박적인 사람은 내 기준에 미치지 못할 때 불안이 불편감을 유발해 짜증과 신경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아이한테 자꾸 신경질을 내는 게 이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금쪽이는 "엄마는 나한테 화내고 아빠는 잘해줘. 엄마가 화내면 무서워"라며 "엄마가 나를 안 좋아하는 것 같아서 슬퍼. 나는 엄마 좋아하는데.. 내가 바지에 쉬해서 정말 미안해. 나한테 화 그만 내고 나 좋아해줘"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 A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