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배우 오지율이 '더 글로리' 송혜교의 미담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사유리의 아들 젠의 키즈 모델 도전을 위해 일일 선생님으로 나선 '더 글로리' 오지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키즈 모델 못지 않은 비주얼을 보여주는 젠.
사유리와 절친인 차오루는 "젠을 SNS에 올리고 나서 팬이 엄청 많아졌다. 젠이 모델 하면 좋겠다는 말이 굉장히 많았다"며 모델을 제의했다. 그러자 사유리는 "젠이 귀엽게 생기지 않았나. 그냥 추억 삼아 못 하더라도 해보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며 동의했다.
젠은 진짜 키즈 모델 오디션까지 가게 됐다. 오디션 전 맹연습에 나선 젠. 젠의 비주얼에 육중완은 "쟤는 뭘 해도 돼"라며 칭찬했다.
빨간 멜빵으로 멋지게 차려입고 오디션장에 도착한 젠과 사유리. 그때 누군가 젠을 찾아왔다. 바로생후 9개월부터 아역 모델을 시작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 글로리'에서 활약한 아역 배우 오지율이었다.
사유리는 "지율이는 베테랑 아닌가. 엄청나게 큰 노력을 했을 거다. 노하우를 물어보고 싶어서 초대했다"며 지율이를 초대한 이유를 밝혔다.
사유리는 '더 글로리'에 출연한 오지율에게 극중 선생님 역을 한 송혜교와 엄마 역을 한 임지연 중 누구랑 더 친해졌는지를 물었다.
오지율은 "둘 다 친해졌는데, 송혜교 배우님이 저 한겨울에 반팔 입고 여름 씬을 찍었을 때 옷을 덮어서 덮어주셨다"며 "혹시라도 보고 계신다면 그때 감사했습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역을 해보고 싶냐는 질문에 지율이는 "어떤 스토리인지는 모르겠고 주인공을 하고 싶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건 무섭지 않다. 연기는 실전이다"라며 어린 나이에도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곧 지율이는 젠에게 오디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하지만 어른스러운 지율이와 달리 아직은 집중이 쉽지 않은 젠. 인사를 배우는 것부터 쉽지 않았지만 끈질긴 시도 끝에 인사에 성공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수업. 사유리가 "선생님 힘드시죠?"라고 묻자, 오지율은 "네. 힘드시겠네요"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