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신정환이 BJ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13년 전 자신의 원정 도박, 뎅기열 거짓 해명 관련 댓글에 신정환은 발끈했다.
신정환은 2010년 원정 도박 혐의가 적발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신정환은 원정 도박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필리핀에서 급성 바이러스 뎅기열에 걸렸다고 거짓 해명을 해 논란을 더했다.
이듬해 가석방으로 풀러난 신정환은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싱가포르에서 아이스크림 사업 등을 이어왔다. 이후 신정환은 2017년 소속사 코엔스타즈와 계약, Mnet '프로젝트S : 악마의 재능기부' 출연하며 연예계에 복귀했으나 여론은 싸늘했다.
2018년 JTBC '아는 형님' 출연 당시 신정환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기에 그것에 대한 잘못과 빚은 평생 안고 가야 할 것 같다"며 "많은 시간을 두면서 내가 열심히 살아가고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지난 9일 BJ로 변신한 신정환의 모습은 사뭇 달랐다. 지난 9일 신정환은 플렉스티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신정환이 SNS 등을 통해 BJ 데뷔를 알렸던 만큼, 이날 라이브 방송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다.
예상대로 신정환의 도박 혐의 관련 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신정환은 "도박 얘기 좀 그만하자. 뎅기열 다 내렸다"며 "13년 됐다. 초등학생이 대학생 된 나이"라고 반응했다. 또 "마카오, 필리핀, 신정환은 걸을 때 도박도박 걷는다느니, 다 상관없는데 이젠 지겹지 않냐"며 도박 관련 언급을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뎅기열 치료법이 어떻게 되냐"는 댓글에 신정환은 "썰어버린다. 도박, 담배 모두 끊었다"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스로 면죄부를 주고 끊임없이 활동을 복귀하려는 신정환. 진정성 있는 반성의 모습 대신 "지겹지 않냐"는 신정환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사진=플렉스티비, JTBC, 코엔스타즈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