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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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124승 넘본다…다르빗슈, 샌디에이고와 6년 1억800만달러 연장 계약

기사입력 2023.02.10 09:50 / 기사수정 2023.02.10 09:5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36)가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불혹의 나이도 넘겨도 불꽃은 꺼지지 않을 것이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가 샌디에이고와 1억 800만달러(약 1355억원)에 6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다르빗슈는 42세까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선다.

2012년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다르빗슈는 텍사스 레인저스, LA 다저스를 거쳐 2018년 시카고 컵스와 6년 1억 2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021년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다르빗슈는 2023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기 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7월 우완 선발 조 머스그로브와 5년 1억 달러에 계약 연장에 합의한 데 이어 다르빗슈와도 오랜 동행을 택했다.

어느덧 다르빗슈는 빅리그에서 10년을 뛰었고, 242경기에 출전해 95승 75패 1488이닝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2년 동안 60경기에 나서 24승 19패 평균자책점 3.61 성적으로 에이스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의 신뢰를 얻은 다르빗슈는 30대 중반임에도 6년 기간에 총액 1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따냈다.

이제 다르빗슈는 통산 100승을 넘어 박찬호가 보유한 124승(98패)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승 기록에도 도전한다. 6년간 30승 이상을 수확하면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한편 다르빗슈는 3월에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일본 대표팀으로 참가한다. B조에 속한 일본과 한국은 3월 10일에 격돌한다. 다르빗슈가 한국전에 등판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AP, 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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