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류필립이 아내 미나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류필립, 미나 부부는 1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연하 남편, 살아보니 이렇더라'는 주제로 출연했다.
류필립과 미나는 17세 나이 차이로 화제를 모았던 연상연하 부부다. 미나는 "요즘 5살 차이가 연하냐. 그 정도면 친구 아닐까 싶다"며 "저는 남편이 17살 차이라서 애지중지하며 살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미나는 "인생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한다. 아직 잘 안되어서 그렇다. 근데 그걸 너무 싫어하고 철이 없다"라고 남편 류필립을 지적 하기도 했다.
또한 류필립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제가 기죽어 살거 같지만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산다. 마음에 안 들면 밥상도 엎는다"며 "생긴건 순하게 생겼어도 할말은 다 하고 산다"고 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후 미나는 남편 류필립에게 답답한 면을 호소했다. 그는 "청개구리처럼 제 말을 반대로 한다"고 했다. 류필립은 "어이가 없다. 저도 나이가 만 33세"라며 "와이프라는 사람이 가끔은 엄마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착잡하다"고 고백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아내가 엄마처럼 느껴지는건 나이 때문만은 아닌거 같다"며 "아무리 나이 많은 남편도 엄마처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김솔희 아나운서 또한 "남편들은 왜 이렇게 본인들이 아들처럼 굴면서 아내가 엄마처럼 구냐고 뭐라고 하냐"고 미나의 편을 들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