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2.10 07:2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카지노' 이해우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 강남구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감독 강윤성) 이해우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공개된 '출장 십오야'에서 이해우와 손은서, 김주령, 임형준, 이동휘 등 출연진들은 '대본 연구파' 손석구의 열정에 대해 감탄한 바 있다. 영상에서 임형준은 "목사님이 성경 구절 외우듯이 저녁 때 되면 항상 부른다. 손석구 씨 방에 가서 경건하게 대본 연구를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의 분위기에 대해 이해우는 "중심 멤버들은 ('출장 십오야'에 나온 대로) 손석구 선배를 비롯해 저와 이동휘 선배, 홍기준 선배, 임형준 선배였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필리핀으로 올 때마다 한 번씩 (손석구의 방을) 거쳐갔다. 숙제 검사받는 그런 느낌이었다. 석구 형 대본을 보면 너덜너덜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그런 손석구에게 배울 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감독님께서 사석에서 '앞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인물을 연기하는 배우가 되려면, 중심을 꿰뚫고 움직일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런데 석구 형이 그렇게 하고 있었다. 형이 직접적으로 조언을 해준 건 아니지만, 옆에서 정말 많이 배웠고 부족함도 많이 느꼈다. 앞으로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겠구나 생각도 들었다. 좋은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캐릭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형은 작품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달랐다. 저는 필립으로서 사건과 관계에 집중했다면, 석구 형은 본인이 나오지 않는 장면에서도 인물들의 관계가 극중에서 어떻게 표현될지도 생각하고 계시더라. 시야 자체가 달랐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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