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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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이' 강동훈 감독 "의아할 정도의 경기력, 해결 방안은 승리"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10 10: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히라이' 강동훈 감독이 DK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9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 대 kt 롤스터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세트 패배로 시작한 kt는 2, 3세트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시즌 4승을 달성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승리팀 인터뷰에서 강동훈 감독은 "이겨서 너무 기쁘다. 특히 DK는 우승 후보 중 하나고 강팀이기 때문에 우리 경기력이 어떤지 체크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준비한 전략이 2, 3세트에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 것에 대해 "승리 자체가 연승이든 아니든 좋은 것"이라며 "오늘 승리를 기반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선수들의 경기력에 기복이 있기 때문에 지시하는 역할이나 각자 수행해야 하는 부분, 소통 부분을 보완해서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강팀에게는 강하고 약팀에게는 한없이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kt. 이와 관련해 강 감독은 "선수들이 잘 극복해야 할 문제"라며 "선수들의 콜을 듣고 게임을 관전하는 입장에서도 의아할 정도의 경기력이 나올 때가 있다. 선수들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는 승리가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이다. 됐다, 안 됐다 반복하다 보면 배우게 될 거고,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질 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kt의 다음 상대는 또 다른 우승 후보팀인 젠지다. 각오를 묻자 강 감독은 "상대가 누구든 우리가 해야 하는 것들, 지켜야 하는 부분들에 집중할 생각이다. 그러다 보면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고 부족한 게 있으면 더 발전할 거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항상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늘 하는 잔소리처럼 선수들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고, 오늘의 승리가 강한 신념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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