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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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임창정"vs"올드해" 호불호 갈려도…'28년차' 내공의 '멍청이' [종합]

기사입력 2023.02.08 17:07 / 기사수정 2023.02.08 17:5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임창정이 바쁜 일정 속 본업인 가수로 전격 컴백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임창정 세 번째 미니 앨범 '멍청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3집 미니 앨범 '멍청이'는 지난 2017년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그 사람을 아나요' 이후 약 6년 만. 지난 2021년 11월 선보인 17집 정규 앨범 이후 약 1년 3개월 여 만의 새로운 앨범이기도 하다. 

임창정은 "18집 정규 앨범이 나오냐는 질문도 받았다. 그런데 1년 내내 콘서트도 해야 하고, 열두 곡을 채우기에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 올해는 미니 앨범을 여러 개 내고, 신곡을 섞어서 정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멍청이'에는 올해로 데뷔 28년 차인 임창정의 한층 더 성숙하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담긴 발라드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 '멍청이'는 전주부터 시작되는 웅장한 스트링과 피아노의 하모니가 귀를 사로잡는 곡. 임창정 특유의 호소력 짙고 애절한 보컬과 어우러져 감성을 배가시킨다.  

임창정은 "남녀 관계뿐 아니라 부모님, 친구 등 인연에 대해 '있을 때 잘 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돌아보면 단 한 번도 멍청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내용"이라 설명했다. 

타이틀곡 '멍청이' 외에도 '더 많이 사랑하길' '용서해' '그냥 좋은 날' 등 총 다섯 곡이 담겼다. 임창정은 "개인적으로는 '더 많이 사랑하길'을 타이틀곡으로 밀었다. 그동안 타이틀곡을 제가 선정하면 잘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제가 감이 떨어지면 2등으로 밀리더라. 몇 번 연속으로 안 됐는데, 이번에도 여지 없이 잘 안 됐다"고 털어놨다. 



회사 직원들과 약 100명의 모니터 요원들이 뭉쳐 선정된 타이틀곡인 만큼 대중의 좋은 평가를 기대해도 좋은 상황. 임창정은 이미 미국 투어에서 '멍청이' 무대를 선공개했다면서 "노래가 벌써 다 유출됐다. 호불호가 갈리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역시 임창정'이라는 평가부터 '멜로디가 너무 올드한 게 아니냐'는 말도 있고, '신선하다'는 말도 있더라.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하나의 느낌으로 통일해서 사랑하게 만드는 일이 제 직업이긴 하지만 요즘은 판단하기 더 힘들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그 평가를 반영해서 고쳐보려고 해도 쉽지 않더라. 제 모습 그대로 생겨먹은 것 같다. 이제는 그저 제 노래를 좋아해주는 팬들과 오래 열심히 노래하려고 한다"고 미소 지었다. 

임창정 신보 '멍청이'는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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