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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린, 박하나 정체에 '충격'…"네가 바람이었어?" (태풍의 신부)[종합]

기사입력 2023.02.07 21:10

장예솔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태풍의 신부' 오승아가 박하나의 정체를 폭로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태풍의 신부'에서는 남인순(최수린 분)이 은서연(박하나)이 정체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납치된 강백산(손창민)을 무사히 집으로 데려온 강태풍(강지섭)은 "오늘 확실히 알았다. 아버지 당장 멈춰 세우지 않으면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른다"며 CCTV 녹화본을 공개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은서연은 르블랑 창립기념일을 떠올리며 "난 자꾸 그날이 겹쳐서 보인다. 강 회장 녹취 파일을 공개하려다 산들 오빠가 잘못된 그날 말이다"라고 두려워했다. 

알아서 한다는 강태풍에 은서연은 "그러다 오빠까지 잘못되면 안 된다. 오빠가 위험해지는 것 싫다"고 말리며 "누구보다 강 회장을 처벌하고 싶은 사람은 나지만 아직 때가 아니다. 그 누구도 도와줄 수 없도록 강 회장의 힘부터 빼앗아야 한다"고 설득했다. 

은서연은 "오빠는 이제 빠져라. 아버지를 무너뜨리는 일이 편할 리 없다"고 요구, 강태풍은 "편하자고 마음 먹었으면 애초부터 시작도 안 했다. 다시 바람이를 만났을 때 떳떳하게 살자고 마음 먹었다. 내 유일한 꿈을 뺏지 마라"고 거절했다.



강백산은 대표 이사 해임이라는 명목으로 긴급 이사회가 열렸다는 소식에 분노했다. 

이사진은 강백산이 정모연을 납치했다는 소식에 해임을 건의했고, 강백산은 "이건 모함이다. 모두 날 음해하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소식을 들은 기자들이 르블랑에 들이 닥쳤고, 강백산은 주주들에게 달걀을 맞는 수모까지 당했다. 

이를 지켜보던 은서연은 "신이 존재하길 기도해야 할 거다. 당신은 그 신에게 간절하게 죽음을 원하게 될 거다"라면서 강백산 대신 달걀을 맞아 그의 신임을 얻었다. 

마대근(차광수)과 정모연(지수원)의 입을 막으라는 강백산에 은서연은 "그래서 제가 아버님 곁에 있다. 정 대표님 상황을 살피기에 저만한 적임자가 없지 않냐"고 안심시켰다. 

한편 남인순은 강백산을 위험에 빠뜨리는 인물이 윤산들(박윤재)이 아닌지 의심하며, 강바다(오승아)와 강바람을 비교했다. 

울컥한 강바다에 남인순은 "바람이처럼 내 마음을 알아줬냐, 선생들 앞에서 내 기를 살려줬냐. 네 엄마 바람이 1등 성적표에 겨우 어깨 펴고 살았다. 그나마 바람이 덕에 천국으로 올라갔다가 너 때문에 지옥으로 떨어졌다"고 화를 돋웠다.

그때 은서연이 식사를 가지고 들어왔고, 강바다는 분을 삭이지 못한 채 "쟤 좀 자세히 봐라. 누가 떠오르지 않냐"고 말했다.

남인순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네가 바람이었냐"고 물었고, 은서연은 "제가 바람이다 엄마"라고 밝혀 파란을 예고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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