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이탈리아 내에서 또 한 번 극찬을 받으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나폴리 라디오 키스키스 나폴리에 출연한 루이지 데 카니오는 지난 6일(한국시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민재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데 카니오는 이탈리아의 은퇴한 축구 선수이자 감독으로 활동한 경력 있는 지도자다. 지난 2001/02시즌 나폴리를 맡기도 했다.
나폴리는 지난 5일(한국시간)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2022/23 시즌 세리에A 스페치아 원정에서 3-0 완승해 2위 인터 밀란에 13점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페널티킥 선제골, 빅터 오시멘의 멀티골에 힘입어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김민재 또한 변함없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데 카니오는 5일 열린 스페치아와 나폴리의 경기를 지켜본 뒤 "스페치아를 상대하는 팀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나폴리는 자신들의 플레이 스타일과 우월함으로 경기를 단순하게 이끌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에 대해선 "그는 놀라운 발견이었다. 칼리두 쿨리발리를 후회하지 않게 하고 있다"라며 "행복한 놀라움이며 훌륭한 미래 자원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유럽 수준 수비수의 모든 퀄리티를 갖췄다. 그는 훈련 때 엄청난 헌신을 보여준다. 이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스페치아전에서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나폴리의 3-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여름 첼시로 떠난 쿨리발리를 대체하기 위해 나폴리는 김민재를 선택했다.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김민재를 영입한 나폴리는 승승장구하며 이번 시즌 리그 선두는 물론 15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에서 손꼽는 수비수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