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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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허위사실, 강경대응" VS 모코 "6억 소송, 거짓 내용 無" [종합]

기사입력 2023.02.07 15: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희재와 전 소속사 모코이엔티 양측의 진실공방이 장기간 계속 되고 있다.

모코이엔티는 7일 오전 김희재의 현 소속사 초록뱀이앤엠을 상대로 약 6억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모코이엔티는 지난해 7월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김희재의 두번째 단독 콘서트 공연기획사로, 지난 2021년 5월 김희재의 해외 매니지먼트 독점 권한대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김희재는 애초 지난 7월 9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창원 등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공연을 10일 앞두고 돌연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모코이엔티는 "김희재에 대한 매니지먼트 권한을 대행하며 매니지먼트 계약에 따른 계약금뿐 아니라 추후 관련 비용 대부분을 지급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고들은 원고 주식회사 모코이엔티에게 콘서트 4억 9717만 1,140원과 매니지먼트 관련 1억 7632만 5150원 및 이에 대하여 이 사건 소장 부본 송달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비율로 각각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초록뱀이앤엠은 이날 오후 즉각 반박했다. 초록뱀 측은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언론을 이용해 마치 초록뱀이앤엠의 책임으로 공연이 개최되지 않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퍼트리는 모코이엔티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모코이엔티의 입장에 반박했다.



또한 "재판 진행 중인 사안을 가지고 허위·악의적인 보도자료를 내며 당사와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코이엔티 측의 행동을 좌시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며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강경대응 의사를 전했다.

모코이엔티는 이후 즉각 반박문을 배포했다. 모코이엔티 측은 "모코이엔티의 모든 보도자료는 자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 변호인들과 법률적 자문 하에 입증 가능한 문서를 기본으로 작성되어 배포 중"이라며 거짓된 내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사는 2022년 1월 15일 김희재 콘서트계약 후 출연료 선지급금 3회분을 2월 18일에 지급하였습니다. 같은 계약서인데 5회분 지급이 늦게 되었다고 계약을 일방적파기 한다는 보도자료와 소송으로 시작된 사건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대답은 아직도 없다"며 해당 사실에 대한 확인을 요구했다. 

이어 "강경대응 입장을 밝힌 초록뱀이앤엠에서 모코이엔티의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서 정확한 문서와 내용을 기반으로 어떠한 부분이 허위사실인지를 명명백백히 밝혀 주시기 바란다"며 "업계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신념으로 끝까지 철저하게 싸울 생각"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양측은 연이어 공식 입장을 전하며 서로의 입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팽팽하게 엇갈리는 의견 속에서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만큼, 법원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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