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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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사람도 중고"…승우아빠, 사과에도 구독자 급락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2.07 12:30 / 기사수정 2023.02.07 15: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트위치 스트리머 겸 유튜버 승우아빠(본명 목진화)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비하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최근 승우아빠는 유튜버 수빙수의 레스토랑을 찾아가 창업 조언을 건네는 영상을 게재했다. 수빙수가 '당근마켓'에 공고를 냈다고 전하자, 승우아빠는 이에 놀라며 "당근에다가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 미쳤나보다. 정상적인 루트로 내시라"라며 지적했다.

이는 당근마켓에서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을 '중고'로 비유한 듯한 발언이었다. 당근마켓 측은 해당 영상에 "승빠님 당근에서도 알바 구할 수 있다. 동네 기반 빠른 매칭으로 벌써 많은 사장님들이 사용하고 있다"며 직접 댓글을 남기며 구인·구직 서비스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승우아빠는 생방송 중, 당근마켓 측의 댓글을 언급하며 "수빙수랑 같이 찍은 영상에 당근마켓에서 댓글 달았더라"며 "무료 광고하지 말라. 진짜 양심이 없어가지고"라는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  "댓삭 해버릴거다 진짜. 물론 당근에서 사람을 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해서는 저도 알고 있지만, 저의 고리타분한 상식으로는 당근마켓에서 구인한다는 것이 사회적 통념에 쉽게 수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식재료를 중고로 쓸 순 없지 않나. 왠지 사람도 중고같잖아요. 그냥 뭐 별로 사이가 안 좋은 걸로 하자"라고 말해 논란을 더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7일 승우아빠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2월 3일 라이브 방송에서 당근마켓 댓글에 대한 저의 부적절한 발언과 도를 넘은 언행에 대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에서 특정 플랫폼이나 이용자들에 대한  편파적이고 도를 넘은 발언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잘못이고  경솔했던 행동 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솔하고 가벼운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을 많은 분들과 당근마켓 측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본 사건에 대하여 책임을 질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절차를 밟아 후속처리를 진행 하겠습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승우아빠가 사과의 뜻을 전했자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당근에 있는 사람들이 다 중고인가요? 실망입니다","당근으로 알바했었는데 난 중고였네","수빙수님 영상 업로드 되고나서 사과했어도 이렇게 일 안커졌을 듯 싶은데" 등의 지적과 '구독 취소','싫어요'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4일 기준 167만명이던 구독자 수는 현재 164만명으로 떨어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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