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비올라 데이비스가 18번째 EGOT(에미상, 그래미상, 오스카, 토니상 수상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비올라 데이비스는 'Findling Me'(나를 찾아서)로 최우수 낭독상을 수상햇다.
그는 "여섯 살 비올라를 존중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이 아이의 삶과 기쁨, 트라우마 등 모든 것을 담았다"면서 "나 방금 EGOT이 됐다"고 외쳤다.
앞서 2010년 제64회 토니상에서 연극 '펜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비올라 데이비스는 2015년 제6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드라마 '범죄의 재구성'으로 여우주연상을, 2017년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펜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EGOT 클럽은 미국 대중문화계의 그랜드슬램으로, 대중문화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에미상, 그래미, 오스카(아카데미상), 토니상)에서 모두 수상한 이들을 가리킨다.
최초의 EGOT 클럽 가입자는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리처드 로저스며, 이후 헬렌 헤이스, 리타 모레노, 오드리 헵번, 우피 골드버그, 앤드루 로이드 웨버, 제니퍼 허드슨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1965년생으로 만 58세가 되는 비올라 데이비스는 지난해 영화 '더 우먼 킹', '블랙 아담', '퍼스트 레이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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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