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단비 기자] 호주의 한 20대가 위험천만한 놀이를 하다 결국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 언론은 15일 새벽 브리즈번에 사는 액튼 빌(20)이라는 남성이 7층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 난간에서 이른바 '시체놀이'를 하다 추락사했다고 전했다.
'시체놀이'란, 최근 호주의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인 놀이로 빌딩 옥상, 가로등 위, 나뭇가지 등의 장소에서 시체처럼 엎드려 누운 채 사진을 찍는 놀이를 말한다. 이는 호주에서 플랜킹(Planking)이라고 불린다.
2009년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유행이 된 이 '시체놀이'는 평범한 수준의 과거 '시체놀이'와는 달리, 20대들이 갈수록 스릴 넘치는 곳에서 사진을 찍기를 원하며 그 수위가 상당히 위험해지고 있다.
호주 경찰은 시체놀이로 인한 사고에 대해 "바보 같은 놀이가 불러온 비극적인 사고다. 엽기적인 놀이를 위해 스스로 위험한 상황을 만드는 행동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 시체놀이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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