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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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천재' 김종민에 놀아난 멤버들...유선호 "눈 뜨고 코 베어" (1박 2일)[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06 08: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간헐적 천재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이 조업이 걸린 호패걸기 레이스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김 3만장 조업을 걸고 다른 멤버의 호패를 찾아서 호패걸이에 걸어야 하는 레이스를 시작했다. 김종민은 연정훈과 유선호의 호패를 획득해 놓고는 유선호가 의심을 하자 연정훈의 호패만 찾았다면서 호패를 보여줬다. 

유선호는 김종민 말만 믿고 있다가 자신의 호패가 없어진 것을 뒤늦게 알고는 김종민에게 "제 호패가 없어졌다. 도와달라"고 했다. 김종민은 일단 알겠다고 한 뒤 자신의 호패를 가지고 있는 연정훈과 접선해 서로 호패를 맞교환했다.



유선호는 남은 시간이 5분이라는 공지가 나오자 "김이나 캐러 가죠?"라고 자포자기하다가 호패걸이가 있는 대강당으로 달려가 육탄방어 하기로 했다. 유선호는 호패걸이를 숨기며 "다 같이 가자. 나 혼자는 못 간다"고 했다.
 
호패걸이 숨기고 있던 유선호는 딘딘이 나인우 호패를 찾아온 것을 확인하고 바로 내줬다. 유선호는 앞서 연정훈 호패를 찾았다고 한 김종민에게 연정훈의 호패를 빨리 걸라고 했다. 이에 김종민은 연정훈 호패를 뺏겼다고 거짓말을 했다.

김종민은 유선호에게 "너 거 인우가 갖고 있을 거다"라고 추가 거짓말까지 했다. 그때 나인우가 등장했다. 유선호는 김종민이 나인우를 막으라고 하자 김종민 아바타처럼 움직이며 나인우를 막아섰다.

유선호가 나인우를 상대하는 사이 김종민은 호패걸이 쪽으로 이동하며 나인우를 봤다. 나인우는 김종민의 눈빛을 캐치하고 유선호의 호패를 갖고 있지 않으면서 마지막에 걸려고 숨겨뒀다고 유선호 속이기에 합류했다. 유선호는 시간이 종료된 후에야 자신의 호패가 걸린 것을 확인하고 놀랐다. 

김종민은 "나인우 천재야. 그걸 유인해서 데려가네"라며 웃었다. 유선호는 김종민이 자신의 호패도 갖고 있었다는 것을 그제야 알아채고 "종민이 형 진짜. 이러다가 사람이 사기를 당하는 거구나"라며 "나중에 제가 얼마나 잘되든 돈 빌릴 생각 하지 마라. 이게 눈 뜨고 코 베였다는 거구나"라고 혀를 내둘렀다.

호패걸이에 나인우와 유선호의 호패만 걸리면서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연장전이 시작됐다. 김종민에게 당한 유선호는 김종민 호패 찾기에 열중했다. 딘딘은 어느 순간 김종민이 보이지 않는 것을 눈치채고는 김종민이 자기 호패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모두가 김종민을 찾고 있던 그 시각 김종민은 엘리베이터 안에 있었다. 김종민은 혼자 숨어 있으면서도 바깥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 "이러면 안 끝난다. 싸워서 빼앗아야 한다"고 했다. 김종민은 "갖고 있다가 뺏기면 어떻게 해"라고 육탄전을 예상하며 호패를 엘리베이터 천장의 틈새에 넣어놓고 나왔다.

다시 모습을 드러낸 김종민은 멤버들을 선동해서 육탄전으로 가기 위해 앞서 맞교환했던 연정훈의 호패를 뺏긴 것이라고 얘기했다. 멤버들은 문세윤, 딘딘, 김종민의 호패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니 연정훈의 호패를 빼앗는 수밖에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연정훈도 그런 사태를 대비한 듯 이미 호패를 숨겨놓은 상태였다.

연정훈의 호패를 빼앗는 것도 물 건너 간 그때 나인우가 김종민의 호패를 찾았다. 연정훈이 김종민의 호패를 손에 쥐고 호패걸이에 걸었다. 김종민은 "나 머리 너무 썼는데"라며 웃었다. 

딘딘은 "종민이 형 대박이다. 형이 정훈이 형 걸 발견했어. 그걸 맞교환 한거야? 그러고 정훈이 형이 가져갔다고 한 거야? 대단하시다"라며 "형 쩐다. 그냥 생각하는 게 우리랑 다르구나"라고 김종민의 레이스에 연신 감탄을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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