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 나인우, 유선호가 강추위 속에 김 3만장 채취에 나섰다.
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 유선호의 전북 고창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김 3만장 채취 조업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경악했다. 유선호는 "제가 21년 동안 먹은 김이 3만장이 안 된다"고 했다. 이정규PD는 사전답사를 다녀온 제작진이 "영월 촬영은 추운 것도 아니었다", "양말을 세 겹 신고 들어가도 발이 얼었다"라고 혹독한 후기가 있었다고 말해 멤버들을 긴장시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김 조업을 피하기 위해 각자 숨겨 놓은 호패를 찾아서 대강당에 걸어야 하는 미션에 돌입했다. 제한시간 전까지 호패걸이에 걸려 있는 호패를 빼려면 다른 사람의 호패를 찾아와서 바꿔도 되는 방식이었다.
연정훈은 김종민의 호패를 손에 넣었다. 김종민은 비슷한 위치에 있던 연정훈, 유선호의 호패를 한 번에 획득했고 딘딘은 나인우의 호패를 찾았다. 김종민은 유선호가 계속 쫓아오자 일단 연정훈 호패만 찾은 것처럼 유선호를 속였다.
연정훈과 김종민은 서로 호패를 갖고 있음을 직감하고 맞교환을 했다. 유선호는 호패걸이가 있는 대강당에서 방어를 하기로 했다. 그때 김종민과 나인우가 나타났고 둘은 눈빛 교환을 했다. 나인우가 유선호의 시선을 끄는 사이 김종민이 유선호의 호패를 걸었다.
유선호의 호패와 함께 딘딘이 나인우의 호패도 걸어놓으면서 막내즈의 조업이 확정된 가운데 연장전으로 접어들게 됐다. 유선호는 자신의 호패를 건 김종민 호패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딘딘은 김종민이 사라진 것을 확인, 김종민이 호패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종민은 엘리베이터에 숨어서 승강기 천장의 틈새에 자기 호패를 숨겨놓고 나왔다. 김종민은 연정훈과 호패를 맞교환해 놓고는 연정훈의 호패를 찾았지만 뺏긴 것이라고 얘기를 했다. 멤버들의 타깃이 된 연정훈은 몸수색을 당하기 전 에어컨에 호패를 다시 숨겨 놓은 상태였다.
김종민은 엘리베이터에 숨겨놨던 호패를 나인우에게 걸리고 말았다. 이에 김종민도 막내즈와 함께 김 조업을 하게 됐다. 다음날 새벽 조업 3인방은 트랙터를 타고 김 양식장으로 들어가 어촌계장님의 설명을 듣고 김 채취에 돌입했다.
김종민은 다리도 아프고 손도 엄청 시리다고 했다. 유선호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나름대로 하다 보니까 요령이 생겼다는 얘기를 했다. 그 시각 딘딘, 연정훈, 문세윤은 8시까지 선운사에 도착하기 미션 성공으로 조업 팀의 김 채취량을 5000장 감소시켰다. 선운사 팀은 단체 공 튀기기 미션으로 또 2000장을 줄여줬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