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크게 점쳐졌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OPTA(옵타) 애널리스트는 4일(한국시간)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최종 순위에 대한 예상 확률을 공개했다.
옵타 애널리스트가 공개한 예측에 따르면 이번 시즌 1위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아스널이 유력하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 우승 확률이 52.8%로, 두 번째로 높은 맨체스터 시티의 46.6%를 5%p 상회한다.
다만 이 예측은 아스널이 4일 에버턴에 0-1로 패하기 전 자료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3위와 4위의 경우 현재 경쟁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몫이 되리라 예측했다.
3위는 에릭 턴 하흐 감독 지휘하에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맨유가 55.2%의 확률로 가장 높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력의 힘으로 올 시즌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뉴캐슬은 현재 순위인 4위에 머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예상됐다. 매체는 뉴캐슬이 31.6%의 확률을 기록.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았다.
옵타는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은 4위권 밖에서 시즌을 끝낼 것으로 전망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11승 3무 7패, 승점 36점으로 5위에 머물러 있다. 4위 뉴캐슬에는 승점 4점 차로 쳐졌고, 6위 브라이턴과는 승점 2점 차로 앞선 상황이다.
옵타 애널리스트가 예측한 수치에 따르면 현재 시점에서 토트넘이 이번 시즌 리그를 우승할 확률은 0.1%도 되지 않는다. 2위 확률은 0.2%, 3위는 5.8%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마지노선인 4위도 14.8%로 뉴캐슬이 기록한 확률의 절반 수준이다.
매체는 토트넘이 지금 보다 한 단계 낮은 6위를 기록할 가능성에 가장 큰 수치인 22.7%를 부여했다. 현재 순위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20.2%다.
반면 토트넘보다 5위로 마무리할 확률이 높은 팀은 바로 현재 10위에 머물러 있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이 20.3%로 토트넘을 근소하게 앞서며 5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하지만 해당 순위의 경우 리버풀이 5일 치러진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도 0-3으로 완패하기 전에 나온 확률이어서 바뀔 확률도 작지 않다.
이외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한 폭풍 영입으로 관심을 받았던 첼시는 리그를 8위로 마칠 가능성이 27.1%로 가장 높게 예상되는 등 유럽대항전 진출에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6일 오전 1시 30분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를 벌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