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임재범이 후배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며 깜찍한 단체인사를 전했다.
3일 방송한 JTBC '비긴어게인-인터미션'(이하 '비긴어게인') 5화에는 가수 임재범이 출연해 힐링 버스킹을 펼쳤다.
이날은 임재범과 하동균, 헤이즈, HYNN(박혜원), 김필, 김현우(딕펑스), 정성하와 박물관 야간 버스킹을 진행했다. 버스킹을 진행하던 임재범은 함께 하는 후배들 이름을 차례로 부른 뒤 "노래하기 전에 이름을 불러보고 싶었다. 그냥 음원 틀어놓은 것 같다. 뭐지 싶었다"며 후배들을 칭찬,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임재범은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팀명을 알려준다며 "우리는!"이라고 선창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임재범은 리허설에서 후배들과 버스킹 팀명을 정했고, 7명의 버스킹이라는 뜻의 '7번 버스'로 팀명을 정한 터.
이후 임재범은 관객들 앞에서 "우리는 7번 버스입니다!"라고 아이돌스러운 소개를 했다. "아이돌그룹 같다"는 HYNN의 말에 임재범은 부끄러워하면서도 "그럽시다"라고 말하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임재범은 관객들에게 "너무 열심히 해준 우리 멤버들께 다시 한번 박수 부탁드린다"고 거듭 말하며 후배들을 살뜰히 챙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진 단체곡은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 임재범은 후배들과 함께 어우러져 '이 밤이 지나면'을 열창하며 또 다른 스타일의 무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앙코르"를 외쳤다.
임재범은 예상치 못한 앙코르 요청에도 이내 후배들을 바라보고 눈빛으로 앙코르 곡을 선곡했다. 임재범은 "아까 제가 불렀던 노래 중에 '살아야지'를 다시 한번 불러보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HYNN과 함께 '살아야지' 무대를 펼쳤다.
버스킹 공연을 마친 뒤 임재범은 "굉장히 오랜 시간 함께 한 것처럼 너무 좋았다. 이 친구들과 함께 언젠가 다시 한번 만나서 모두에게 좋은 음악 다시 들려드릴 수 있는 시간이 오기를 소망한다"며 버스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임재범은 지난해 7년의 공백기를 깨고 정규 7집 ‘SEVEN, (세븐 콤마)’를 발매했다. 이후 서울, 일산, 부산, 대전, 광주, 대구, 수원을 순회하는 전국투어 콘서트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마쳤다.
임재범은 오는 11일과 12일 2022-23 전국투어 콘서트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서울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사진 =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