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이 전 세계에서 가장 스타일리쉬한 뮤지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지난 1일 미국의 음악 전문 매거진 롤링스톤이 발표한 ‘2023 가장 스타일리쉬한 뮤지션 25’(The 25 Most Stylish Musicians of 2023)에서 21위에 올랐다.
롤링스톤은 “요즘처럼 스타일과 음악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던 적은 없다. 의상에 대한 천재성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 예술가들이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해당 순위는 세계 전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패션 전문지 편집장 및 기자, 패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진작가, 비디오 감독, 배우, 이미지 디렉터, 패션 회사 설립자 및 임원 등으로 구성된 패널의 투표로 이루어졌다. 제이홉과 함께 선정된 뮤지션에는 1위 스티브 레이시를 비롯해 리한나, 도자 캣, 블랙핑크, 배드 버니, 던, 캔드릭 라마, 비욘세, 카디 비, 두아 리파 등이 있다.
롤링스톤은 제이홉에 대해 “2022년 첫 번째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발표하고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이홉은 롤라팔루자에서 처음으로 혼자 무대에 올랐을 때, 그의 훌륭한 새 음악과 함께 외모의 새로운 엣지를 전달했다. 올블랙 루이비통 의상, 드롭 숄더, 디스트레스드 티셔츠, 바이커 스타일 장갑, 오버사이즈 로고 엠보싱 데님으로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고 언급했다.
롤링스톤은 “그의 스타일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대담하다”라고 평가하며 제이홉이 지난해 인터뷰에서 “밝은 것만은 아니라는 걸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했다. 스펙트럼이 넓다는 걸 도전을 통해 부각하고 싶었다”라고 말한 것을 상기시켰다.
이어 “올블랙 앙상블은 그를 더 강인해 보이게 만들었고, 그것은 솔로 영역을 차지하면서 겪고 있는 더 큰 미적 변화의 일부임이 분명하다. 제이홉은 그의 커리어의 한 챕터를 쓰고 있고, 패션은 그것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평했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달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 열린 루이비통, 디올, 에르메스 패션쇼에 참석해 현지 수천 명의 팬을 열광시키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의 회장, 디올의 CEO, 태그 호이어의 CEO, 에르메스의 부사장과 대외협력 총괄 임원 등과의 만남도 화제가 됐다. 영국의 패션 전문지 브리티시 보그는 제이홉을 “파리 패션위크의 MVP”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제이홉 인스타그램, 롤링스톤 홈페이지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