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유세풍2’ 김상경이 김민재의 조력자이자 제갈공명으로 맹활약했다.
1, 2일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이하 ‘유세풍2’)’에서 계지한(김상경 분)은 계수의원의 큰 어른으로, 안현령(백성철)에게서 식구들을 지키기 위해 숨겨두었던 지략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계지한은 안현령(백성철)과 전강일(강영석)의 모함으로 사판 삭제 위기에 놓인 유세풍(김민재)을 구하기 위해 제갈공명으로 변신했다. 안현령 비리에 대한 탄원서를 만드는 한편, 한양에서 내의원 뒷조사를 시작한 것.
또한, 계지한은 전강일이 유세풍과 내의원 동기라는 것을 알고 그를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안현령을 만나고 나온 전강일을 기다리던 계지한은 우연히 만난 척 “시골 의원 하나를 망가뜨리면 그 의원이 살릴 수 있었던 백성들까지 전부 다 죽이는 거나 마찬가지야”라며 유세엽을 건드리지 말라는 뼈있는 한 마디를 건넸다.
이어 그의 계획을 눈치채고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게냐?”라고 물으며 서늘한 카리스마를 드러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후 안현령을 찾아가 “우리 애들, 더 이상 건드리지 마십시오”라며 그를 향해 주먹을 날리는 척 촛불을 꺼버리는 위협적인 경고를 날려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그런가 하면 계지한은 최고어의의 비리가 적힌 책을 만들었고, 그것을 빌미로 세풍을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에 당혹스러워하는 최고어의를 향해 비웃음을 날려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이때, 계지한은 유세풍을 지키기 위해 비리가 담긴 책으로 최고어의의 손발을 묶고, 탄원서라는 명분으로 왕이 진실을 밝힐 수 있는 판을 만들어 제갈공명 못지않은 지혜와 지략을 펼쳤다.
이번 회차에서 김상경은 언제나 한 걸음 물러나 세상일에 무관심한 듯 보이지만 흐름을 빠르게 간파하고, 해결책까지 만들어 자신의 가족들을 지키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가진 지략가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은 물론, 묵직한 존재감과 중심축을 탄탄하게 잡아주며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하는 반면, 작품의 진중한 분위기를 중간중간 김상경만의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로 전환시키며, 활력을 불어 넣어 호평을 받았다.
김상경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