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17 07:45 / 기사수정 2011.05.17 07:45
LG의 부활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선발진이 안정됐고 팀 타선이 폭발하고 있다. 그리고 젊은 내야진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경험많은 노장 이병규의 부활이 LG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병규는 16일 현재 33경기에 나서 .372의 타율로 타율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고 .593의 장타율로 1위, 6개의 홈런으로 7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가장 흥미로운 기록은 이병규가 얻은 볼넷이 단 3개에 그친다는 것이다.
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보다 20개의 적은 볼넷이며 팀 후배 박경수보다는 22개나 적은 숫자이다. 더불어 삼진은 12개 밖에 당하지 않았다. 타격 10걸 중 정근우에 이어 두번째로 적은 삼진을 당하고 있다.
이 기록을 살펴본다면 이병규가 타석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임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병규는 볼에도 타격을 하기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만 해도 볼에 어이없이 삼진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올시즌 이병규는 나쁜 볼도 밀어치고 당겨치며 장타로 연결하고 있는 것이다.
재능 있는 타자들이 즐비한 LG 타선에서 노장 이병규의 적극적인 타격은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제2의 전성기라 부를 만큼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병규가 과연 올 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이병규 (C) 엑스포츠뉴스 DB]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