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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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거부+아르헨 귀국…엔소, 첼시행 위해 벤피카 협박 '충격'

기사입력 2023.02.02 18:20 / 기사수정 2023.02.02 18:2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첼시 신입생' 엔소 페르난데스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위해 소속팀 벤피카를 사실상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2일(한국시간) "첼시의 새로운 미드필더 엔소는 이적 합의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자 벤피카를 협박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1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이자 영 플레이어상 수상자인 엔소를 무려 1억 2100만 유로(약 1620억원)에 영입했다.

벤피카는 핵심 미드필더 엔소를 쉽게 내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첼시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이적을 허가했다.

이로써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부터 엔소 영입에 공을 들였던 첼시는 종료를 앞두고 간신히 엔소를 품에 앉았다.

그런 상황에서 첼시와 벤피카 사이에서 협상 타결이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자 엔소가 벤피카를 협박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전해졌다.



매체는 "엔소는 벤피카에 첼시와 즉각적인 합의를 하지 않으면 경기를 거부하고 고국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겠다고 위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엔소는 심지어 시즌 도중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벤피카를 궁지에 몰아넣을 생각까지 했다"라며 "결국 엔소는 이적시장 마감 몇 시간 전에 첼시로 이적하면서 꿈을 이뤘다"라고 덧붙였다.

엔소는 이미 2023년 새해를 아르헨티나에서 맞이하고 싶다는 이유로 구단 허가 없이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이미 한 차례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무단 휴가와 더불어 이적을 위해 구단을 위협하면서 엔소는 벤피카 관계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벤피카를 이끌고 있는 로저 슈미트 감독은 지난 1일 엔소 첼시 이적이 확정된 후 "우리는 챔피언이 될 것이다. 벤피카는 선수보다 훨씬 거대한 클럽"이라며 "우리는 벤피카를 위해 기꺼이 뛸 수 있는 열정적인 선수가 필요하다"라며 클럽을 존중하지 않았던 엔소를 비난했다.

사진=첼시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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