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윤혜진이 딸의 남자친구 발언에 놀랐다.
2일 유튜브 윤혜진의 Whatsee TV 채널에는 '둘이 편먹고 참 놀려대지...(집,만화박물관,휴게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 속 엄태웅과 윤혜진, 딸 지온 양은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다. 엄태웅은 아내 윤혜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윤혜진의 잔소리를 따라해 딸을 웃게 했다.
지온 양은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다고도 말했다. 이에 "사귀면 뭐 할거냐" 묻자 마라탕을 먹을 거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엄태웅은 "만약 맛있는 걸 남자친구가 더 많이 먹으면 양보할 거냐"고 물었고, 지온 양은 "사귄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양보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한 일 년, 오 년 됐을 때는 분노의 눈빛으로 쳐다보겠다고도 했다. 이에 엄태웅은 "오년씩이나 만날 거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그때 윤혜진이 돌아왔다. 그는 "뭔 얘기하냐. 남의 채널에서?"라고 했고, 지온 양은 남자친구 이야기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곧장 "남자친구 같은 소리하네"라며 "열 살 입에서 나올 소리냐. 너 왜 갑자기 이성에 눈을 뜬 거냐"라고 놀라움에 목소리를 높였다.
엄태웅은 "같이 마라탕 먹고 싶대"라고 딸의 이야기를 전했고, 윤혜진은 "엄마가 같이 가주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열 살에 남자친구 얘기를 하는 애가 어디 있냐"며 "3학년 때 생각해보자. 난 그때 마음 속으로 '잘생겼다' 이랬던 거지 사귀는 건 상상도 못했던 것 같다"고 했다.
또 윤혜진은 딸이 정신없게 구는 것에 "까불락 거리지 마라"고 경고했고, 엄태웅은 그 말투를 따라했다. 이에 금세 웃음이 퍼졌고, 윤혜진은 "오빠가 그렇게하니까 혼내도"라며 딸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을 언급했다.
결국 윤혜진도 웃음이 터졌고, 이내 그는 "잘 돌아간다 집안"이라고 이야기해 폭소를 안겼다.
사진=유튜브 윤혜진의 Whatsee TV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