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꽈추형' 홍성우가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에 대해 언급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탈모 전문가 한상보.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형돈은 홍성우에게 "결혼했냐"고 물었다. 이에 홍성우는 "결혼했다. 자녀는 2명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들, 딸인데 우리 아들한테는 임상실험을 비슷하게 해봤다. 토마토가 워낙 좋으니까 어릴 때부터 모든 마시는 건 토마토밖에 없다고 인식을 심어줬다. 항상 그것만 마신다. 지금 초등학생인데 이제 끊으려고 한다. 그만 먹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효과가 좋냐"라고 물었고 꽈추형은 "장난 아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요즘 어머니들이 아들 걱정에 내원하시는 분들이 많다. 제가 확대수술하라고 할 수도 없지 않나"라며 "운동 시키면서 토마토를 미친듯이 먹이라고 한다"라고 꿀팁을 전했다.
또 장어의 효과에 대해서는 "당연히 좋다. 근데 (비싸서) 가성비를 따져보면 돼지고기가 더 좋다. 단위 그램 당 아르기닌도 더 많이 들어있다. 돼지, 부추, 마늘이 정력 삼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래서 장어집 사장님들한테 욕을 많이 먹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꽈추형은 한국 남성의 성기 크기가 작다는 이야기에 대해 "미국이 클 거라 생각하지만 미국이랑 우리나라랑 비슷하다. 논문에 대한민국 평균 길이가 9.6cm였는데 외국 논문에서 인용을 할 때 그걸 6.9cm로 잘못 기입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논문 레퍼런스 따라가다보면 다 오타다. 이미 소문은 퍼져버렸다. 아니라고 아무리 주장해봐야 6.9cm로 내버린다. 제가 단언컨대 지금까지 8000건 이상 수술하면서 6.9cm는 본 적이 없다. 8cm까지는 봤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 평균이 6.9cm면 3~4cm도 있다는 거 아니냐. 신생아 크기가 3.3cm이다. 말이 안 되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꽈추형은 "누가 나와서 이런 얘기를 하겠나. 한상보 선생님이 할 수도 없고 오은영 선생님이 할 수도 없지 않나. 이건 오해를 풀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꽤 선진국에 들어간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처럼 가감 없는 꽈추형의 입담이 이목을 모았다. 꽈추형은 유튜브 채널은 물론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비뇨의학 관련 지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