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신랑수업' 가수 이승철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신랑학교 교장' 이승철이 'NEW 멘토' 한고은, 장영란을 자택에 초대해 단합대회를 겸한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이승철은 "학교 때문에 딸이랑 캠핑을 못 가서 집에다 차렸다"며 자택 뒷마당에 설치한 텐트를 소개했다.
이승철의 초대에 장영란은 값비싼 공진단을 선물하며 "140만 원 짜리다. 먹으면 아침에 느낌이 다르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승철은 "우리는 공장 문을 닫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철은 웰컴 티로 뱅쇼를 직접 만들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결혼 14년 차라는 장영란에 이승철은 "내가 결혼 16년 차다. 딸이 태어날 때 내가 좀 뚱뚱했다. 그때 아내가 '아빠가 나이도 많은데 살찌면 애들이 창피해 한다'고 하더라"며 3개월 만에 10kg를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고은이 등장했다. 한고은은 이승철에게 세 가족의 탄생석이 박힌 팔찌를 선물했다.
무대 위의 카리스마와 달리 손님들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이승철에 한고은은 "오빠가 되게 부산스럽다"고 저격, 이에 이승철은 "사람들이 나보고 실망이라고 하더라"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세 사람은 한목소리로 '결혼을 잘했다'며 배우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고은은 "우리 신랑은 나와 세상을 연결해주는 고리"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한고은은 "일찍 하고 싶다. 너무 늦게 해서 젊었을 때 알콩달콩한 연애를 못 했고 결혼도 빨리했다. 또 연애와 결혼은 다르더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어 이승철은 아내를 세 단어로 표현해보라는 말에 '이정표', '구세주', '애 엄마'라고 답했다.
이승철은 "연예인은 매니저와 또 다르게 인생의 가이드가 필요하다. 처음에 그게 너무 좋았다. 27살부터 1인 기획사를 차려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았다. 앨범 내고 싶을 때 내고, 공연 하고 싶을 때 했다"며 화려했던 총각 시절을 떠올렸다.
이에 한고은은 "그런 당대 최고의 이승철을 구세주로 세이브해서 길을 가르쳐준 거 아니냐. 최고의 배우자"라고 이승철의 아내를 극찬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