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한국의 16강 진출 예상 등 뛰어난 예측력으로 호평받은 BBC 평론가 크리스 서튼이 프리미어리그 겨울이적시장에서 있었던 일부 이적에 대해 평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자체 프로그램인 '트랜스퍼 콘피덴셜'에서 서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겨울 이적시장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문은 "서튼은 아스널의 조르지뉴 영입은 10점 만점이라고 평가했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주앙 칸셀루를 보낸 것은 완전히 악몽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라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튼은 조르지뉴의 이적에 대해 "첼시는 아스널을 도와줬다. 내 생각에 조르지뉴는 아스널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영입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는 정말 재능있는 선수다"라며 아스널의 '신의 한 수' 뒀음을 알렸다.
이어 "아스널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모이세스 카이세도나 데클런 라이스를 영입할 수 없었기에 일종의 타협을 한 것처럼 보인다"며 "1000만 파운드~1200만 파운드(약 151억원~181억원)도 저렴한 가격이다. 이는 아스널의 관점에서 10점이고 현명한 사업이었다"라고 극찬을 멈추지 않았다.
아스널은 첼시에서 조르지뉴를 영입하며 그동안 보강하려고 했던 수비형 미드필더 충원에 성공했다.
당초 브라이턴 미드필더 카이세도를 노렸던 아스널은 3번에 걸친 제안이 전부 거절되자, 결국 이적시장 막판 조르지뉴로 선회했다. 그의 영입으로 토마스 파티의 백업 자원이 부족했던 상황을 개선하며 후반기 일정에서 선수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반면 서튼은 맨시티가 칸셀루를 이적시킨 점에 대해서는 강하게 혹평했다.
그는 "칸셀루 뮌헨 이적은 갑자기 일어났다. 맨시티 팬들은 전부 걱정할 것"이라며 "맨시티는 결국 대체자를 영입하게 되겠지만, 그들은 칸셀루를 최고의 풀백으로 생각했었다"라는 말로 칸셀루 이적이 악수가 될 것임을 경고했다.
칸셀루는 2022/23시즌 남은 기간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뛸 예정이며, 뮌헨은 이후 7000만 유로(약 937억원)를 지급할 경우 칸셀루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도 계약에 삽입했다.
서튼은 칸셀루의 이적 이유에 대해 "그는 월드컵 이후 경기장에 자주 나서지 못했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언쟁을 나눈 것처럼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이어 "맨시티가 칸셀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적료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 사실로 인해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이 그들을 끝까지 밀어붙이게 할 것이다. 나중에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맨시티는 어떻게 될까. 칸셀루의 이적은 맨시티에 1점 짜리 이적"이라고 혹평했다.
사진=아스널 공식 SNS, 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