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빅리거 3년차를 맞은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 시즌 개막전을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구장에서 치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2023 시즌 개막전 등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발표했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3월 31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콜로라도와 개막 2연전에서 격돌한다.
김하성은 오프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등 유격수 포지션 보강이 필요한 몇몇 구단과 트레이드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유니폼을 바꿔 입는 일은 없었다. 부상 등 변수만 없다면 2루수로 포지션을 전환해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최근 김하성을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1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김하성은 2월 차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3월 초 일시 귀국해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추진 중인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정규시즌 경기 해외 개최에도 참여한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4월 30일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또 다른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31·피츠버그 파이리츠)은 2023 시즌을 신시네티 레즈 원정으로 시작한다. 최지만의 경우 2022 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되면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1968년 이후 55년 만에 모든 팀이 동시에 경기를 치르는 게 특징이다. 또 다른 리그에 속한 팀과의 맞대결인 인터리그도 기존 20경기에서 46경기로 크게 늘어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