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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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먹던 개뼈다귀, 쓰레기" 지원이, 레깅스 차림 충격 모욕

기사입력 2023.02.01 13: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지원이가 레깅스에 대한 고충을 밝혔다.

31일 방송하는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트로트계의 레깅스 여신 지원이가 찾아왔다. 지원이는 “트레이드 마크인 레깅스를 찢어버리고 싶은데 괜찮을까”라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지원이는 "내 이미지가 클럽을 좋아할 것 같지만 여럿이 어울리는 성격이 못 된다. 등산과 독서를 좋아한다"며 반전 면모를 공개했다.

레깅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계기에 대해서는 "연습실에서는 편하게 레깅스를 입었다. 그런데 회사 대표님이 제 연습하는 모습을 보시고 '저거다' 하셨다. 장난인 줄 알았다. 가수를 10년 준비했는데 레깅스 입으려고 열심히 한 건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레깅스 제작에만 1억 원을 사용했다”고 밝히며 점점 레깅스에 물들었다고 한다.

10년 전 지원이의 레깅스는 트로트계에서는 파격적인 의상이었던 탓에 화제도 많이 됐지만, 선배들의 홀대를 끌어내기도 했다.

한 트로트 선배가 “야 너같이 쓰레기 같은 게… 어디서 굴러먹던 개뼈다귀 같은 게, 너 같은 애 때문에 트로트가 욕먹는다”라며 충격적인 발언으로 모욕을 준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제작진들이 급하게 날 대피시켰다. 그런데도 그 선배는 굴하지 않고 오히려 PD에게 '저런 애를 왜 데려와서 이런 상황을 만드냐. 난 여기 안 온다'고 했다. 내 겉 모습에 '쟤는 건방질 거다, 실력이 없다, 몸으로 노래하는 스타일인가' 생각한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지원이는 레깅스 차림을 그만 하면 안 되냐고 회사 대표에게 물어본 적도 있었지만, 행사에서 기업별로 색까지 지정하며 요청받은 상태라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에 박미선은 “마음이 강해지고 단단해지면, 레깅스의 문제는 아닐 것 같다. 노력해서 어느 자리에 올라가면 과연 레깅스가 중요할까?”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어 쓰레기 집을 치우는 특수 청소부 사연자가 “직원들이 자꾸 도망간다”며 고민을 전했다. 사연자의 작업 환경은 크고 작은 쓰레기로 집안에 산을 만들고 때때로 짐승 사체까지도 있는 고난도의 현장인 탓에, 당일 도망가는 인력이 많았다.

사연자는 3억 원의 빚 때문에 이 일을 시작해 헛구역질을 참아가며 겨우 적응했다. 하지만 그는 “힘든 사연을 가진 의뢰인을 도와 그들의 집을 치우면 전후 비교가 확실하기에 성취감이 남다르다”며 일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었다. 언니들은 남의 집을 청소하는 그에게 자신의 집을 청소해줄 로봇청소기를 트리트먼트로 제공했다. 



그런가 하면 “무당끼리의 악연은 어떻게 끊을 수 있나요”라며 20대 초반부터 무속인 생활 중인 사연자가 찾아왔다. 아직 25세인 사연자가 끊고 싶은 악연은 전남편이었고, 전남편도 마찬가지로 무속인을 업으로 삼고 있었다. 전남편은 가정환경이 불우했던 사연자의 점사를 봐주며 접근했고, 미성년자인 사연자를 처음 만나자마자 모텔로 데려가며 악연을 이어 나갔다. 

그는 사연자에게 “자신과 혼인해야 한다. 그리고 가출하지 않으면 너의 아버지가 죽을 팔자”라는 말로 사연자를 꾀어냈고, 결국 가출을 감행해 외톨이가 된 사연자와의 사이에 현재 6살난 딸아이를 얻었다.

그러나 현재 전남편은 자신의 재산을 물려주기 싫어 아이의 사망신고를 강권했고, 심지어 인터넷에 ‘사연자는 무당이 아니고 딸아이도 자신의 친자가 아니다’라는 낭설까지 퍼트리며 사연자를 괴롭히고 있었다. 언니들은 사연자를 위로했고, 박미선은 “겪은 일로만 보면 나랑 친구 해도 돼”라는 농담으로 사연자의 기분을 풀어줬다.



인형 같은 외모의 DJ 피치가 등장했다. 러시아에서 K-POP 때문에 한국에 온 지 5년이라는 DJ 피치는 “남자들이 내가 얼마냐고 자꾸 물어본다”며 충격적인 고민을 전했다. DJ 피치는 “유럽 사람들은 쉽게 만날 거란 오해가 있다”며 분개했고 “시XXX야! 넌 얼마냐?”라고 되돌려준다고 육두문자를 날리는 반전미를 보였다.

그에게 접근하는 진상남들은 SNS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물론, 심지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어도 무례한 말을 일삼았다. 교제했던 한국인 남자친구조차 “한국 남자들의 성기 사이즈가 어떠냐”고 빈번하게 무례한 질문을 DJ 피치에게 이어갔다. 이에 박미선은 “너 정말 작다고 얘기해주지 그랬어”라며 통쾌한 돌직구를 날렸다.

DJ 피치에게 접근한 진상남들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성희롱을 일삼던 그의 전 매니저를 거부하자, 매니저는 DJ 피치의 비자 연장을 방해하기 위해 출입국 사무소에 전화로 그를 호스티스라고 허위신고까지 했다.

그는 “변호사를 대동해 해결했다”며 “결국 내가 이겼어요”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고 3MC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많은 진상을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정착하려 한다는 피치에게 ‘피 치’라는 한국 이름까지 지어준 박미선은 “더 멋진 모습으로 한국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사진= 채널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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