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진격의 언니들' 가수 지원이가 박미선 앞에서 이봉원과의 인연을 밝혔다.
31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고민 커트 살롱-진격의 언니들'(이하 '진격의 언니들')에는 레깅스 의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트로트 가수 지원이가 사연자로 출연했다.
지원이는 박미선의 남편인 이봉원을 언급하며 "우리 원장님(박미선)을 실제로 뵙고 싶었다. 제가 예전에 한 2년 반 동안 이봉원의 여자였다"고 이야기했다.
장영란은 당황하며 "여기서 그런 말을 하면 어떡하냐"며 놀라움을 표했고, 박미선은 "셔터 내려라"며 분노하는 듯하더니 "이게 무슨 일이냐. 이봉원의 여자라니, 일단 고맙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지원이는 "제가 트로트 음악 프로그램 MC를 이봉원 선배님과 2년 반 동안 같이 했었다"고 설명했고 박미선은 "그 사진 속에 그분이냐. 드레스 입고 있던"이라며 반가워했다.
지원이는 "그 여자가 저다"라고 답했고 박미선은 "이봉원이 너무 칭찬했었다. 성격도 좋다고 그랬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지원이는 여자 트로트 가수 이미지를 깨고 파격적인 레깅스 의상으로 화제가 됐었으며, 이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레깅스를 벗고 싶지만 행사 주최측은 레깅스 색까지 정해준다"는 지원이의 말에 말에 박미선은 "연예인은 이미지가 중요하다. 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하더라"며 공감했다.
장영란은 "한복을 입고 청초하게 노래를 불러라. 한복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지원이는 "한복 어울린다는 말 많이 듣는다"며 "이봉원과 명절특집으로 MC 때 한복을 입었다"고 이야기했다. 박미선은 "이봉원이 뭐라고 했냐"며 궁금증을 표했다.
지원이는 "봉원 선배님이 '이제껏 내가 본 중 한복이 제일 예쁘다더라. 죄송하다"며 충격을 받은 박미선에게 사과했다.
박미선은 "그런 말도 할 줄 아는 사람이냐. 다른 여자들한테는 잘하는구나"라며 경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알아서 고민 잘 해결하고 이봉원에게 전화해라"라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 = 채널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