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아들의 천재성을 발견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31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게임'에서는 아이들의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되는 오은영 놀이법이 공개됐다.
이날 신동엽은 "우리 아이가 천재라고 느낀 적이 있나?"라는 주제로 스튜디오에 모인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이에 이대호가 "저희 예승이도 그런다. 야구만 보니까 제가 야구를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어느덧 야구를 하고 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승이가 운동신경이 좋다. 한번은 두발자전거를 가르쳐주려고 데리고 나갔는데 누나꺼 자전거 빼주는 사이에 두발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더라. 언제 배웠냐고 물으니 '에이~ 다 타지'라고 말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자 문희준이 "저희 애도 100일 때 우유를 먹으면서 허밍으로 'Candy' 노래를 불렀다"고 말하자 신동엽이 "에이 그만 좀 하세요"라고 제지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특히 신동엽은 "우리 아들이 세 살 때 같이 후배 차를 탔는데 패션 잡지가 있더라. 아들이 잡지를 넘기다가 중간에 실린 속옷광고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뭘 하나 싶어서 보다가 아들과 눈이 마주쳤는데 아들이 관심 없는 척 막 페이지를 넘겼다"라며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니 다시 페이지를 되돌리고 있었다. 심지어 잡지 사이에 손가락까지 껴 놨더라. 그 모습을 보며 천재구나 천재구나 이놈!"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ENA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