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日 왜 좋아하냐' 악플 반박…"너보단 역사 공부 많이 했다"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성시경이 일본 활동을 욕심내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30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랜만에'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성시경은 "나쁜 사람들은 말을 나쁘게 한다. 일본 왜 이렇게 좋아하냐는 사람이 있다"라며 일본 활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성시경은 "늘 얘기하지만, 그렇게 욕하는 너보다는 내가 역사 공부를 훨씬 더 많이 한 것 같다. 저는 한국 사람이고, 생각이 올바로 서있는 사람이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에 맞섰다.

그럼에도 성시경은 "일본 시장은 가수로서 대단히 매력있는, 우리나라보다 3배 더 큰 시장이다"라며 "아이돌들은 지금 난리가 났다. 내는 순간 1위를 한다. 생각해 보면 다 아이돌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태국에서 열린 '골든디스크' MC를 맡았던 성시경은 3만 몇천 명이 있는데 남의 축제에 와있는 기분이었다. 후배들이 너무 부러웠다"며 "이 잘 나가는 케이팝의 선배인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일본의 체조경기장으로 불리는 무도관(부도칸)에 입성이 꿈이라고 밝힌 성시경은 "칼을 뽑았는데 노래 열심히 해서 무도관은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우리나라 분들도 급이 그렇게 높아지면 응원해 준다. 근데 그걸 못 하면 안 응원해 준다. 그런 얘기 듣기 싫다. 보란듯이 성공해서 보여주고 싶다. 그동안 일본 활동을 열심히 하려고 한 걸 비난하는 사람들에게도, 응원해주는 팬분들에게도 노래로 대단하다는 말을 꼭 들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돌 말고 무도관 할 수 있는 한국 가수는 없다. 개인적인 욕심이다. 한 번 해보고 싶다. 팬분들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절대로 가서 쓸데없는 말, 행동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성시경은 "그동안 홍보도 똑바로 못 했다. 백화점에서 악수회만 하고, 일본팬들이 CD 10장씩 사줘서 그 돈으로만 했다. 새로운 사람을 하나도 못 만났다. 이번에는 음악방송도 할 수 있을 테니까"라며 활동 계획을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