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LPG와 가솔린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해 744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모닝이 공개됐다.
기아차는 15일 주 연료인 LPG와 가솔린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카파 1.0 바이퓨얼 엔진'을 국내 최초로 탑재, LPG의 경제성과 가솔린의 동급최고 성능을 동시에 실현한 모델 '모닝 바이퓨얼(Bi-Fuel)'을 공개했다.
'모닝 바이퓨얼'은 LPG 봄베(37ℓ, 85% 충전기준)와 가솔린 연료탱크(10ℓ)를 후석 시트와 러기지룸 하부에 병렬로 배치해 실내공간의 제약을 해소했고, 하나의 엔진에 두 가지 인젝터를 장착하여 LPG와 가솔린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모닝 바이퓨얼'은 차량 시동 시 가솔린 연료를 기본으로 사용하도록 설계돼 있어 기존 LPG 차량에 비해 겨울철 저온 시동성과 시동 대기시간 측면에서 우수성을 확보했다. 또한, 시동 시 가솔린 연료가 소진된 경우에는 기존 LPG 차량과 같은 방식으로 LPG 연료를 이용해 시동을 걸게 된다.
시동이 걸리고 2초 뒤에는 사용 연료가 자동으로 가솔린에서 LPG로 전환되지만, 필요에 따라 운전자가 주행 중 연료전환 스위치를 이용해 사용 연료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가지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모닝 바이퓨얼'의 특성상 연료를 최대 적재량까지 채우고 운행할 수 있는 최대 거리는 744km(LPG 559km, 가솔린 185km)에 달한다.
또한 '카파 1.0 바이퓨얼 엔진'을 장착해 모닝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최고출력 82마력(ps)과 최대토크 9.6kg·m의 엔진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모닝 바이퓨얼'의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15.1km/ℓ(가솔린 선택 주행 시 18.5km/ℓ), 수동변속기 기준 17.8km/ℓ(가솔린 선택 주행 시 21.4km/ℓ)을 실현했다.
한편, 4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는 '모닝 바이퓨얼'의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스마트 모델이 1010만 원, ▲디럭스 모델이 1130만 원, ▲디럭스 스페셜 모델이 1180만 원, ▲럭셔리 모델이 1235만 원이다.
[사진 = 모닝 바이퓨얼 ⓒ 기아자동차]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