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영화 '정이'의 '배리어프리' 상영회를 성료했다.
지난 30일 넷플릭스는 '장벽을 넘는 배리어프리, 함께하면 더 큰 즐거움'을 주제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정이'를 오디오 화면 해설 및 청각장애인용 자막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극장 상영회를 진행했다.
다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시각, 청각장애인을 비롯해 국립서울맹학교와 국립서울농학교 등 특수학교 교사, 넷플릭스 소셜을 통해 모객된 비장애인관객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넷플릭스의 배리어프리 기능 소개 공간을 운영해 배리어프리 기능의 사용법과 유용성을 조명했으며, 상영 전에는 '정이'의 연상호 감독과 김현주, 류경수 배우의 무대인사도 진행됐다.
넷플릭스는 화려한 특수효과가 더해져 배리어프리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자원이 더 많이 필요한 SF 장르의 영화에서도 완성도 높은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이기 위해 배리어프리 기능이 적용된 콘텐츠를 이중 검수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
이번 상영회를 위해 화면 해설 검수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권순철 씨는 "화면해설 수요자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뜻깊은 행사로, 이번 배리어프리 상영회를 계기로 더욱 많은 분들이 배리어프리 콘텐츠의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각장애인용 자막을 검수한 청각장애인 최하늘 씨 또한 "'정이'의 배리어프리 기능은 영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섬세한 감정선도 고스란히 전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기획 단계부터 협업하며 행사 운영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지원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배치하는 등 최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구현하고자 다양한 관계자들과 협력했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정이' 배리어프리 상영회를 시작으로, 다양하고 좋은 양질의 콘텐츠들로 배리어프리 상영회가 더욱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8월 국회입법조사처가 펴낸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서 주요 OTT 가운데 배리어프리 콘텐츠 제공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 소개됐다.
실제로, 영화 및 시리즈에 오디오 화면 해설 및 청각장애인용 자막을 적용하며, 한국어 포함해 최대 33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 물론 해외 시각장애인분들도 한국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한국 콘텐츠에 다국어 오디오 화면해설 및 청각장애인용 자막을 지원하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콘텐츠가 서로를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을 넓힌다는 믿음 아래, 장애 유무를 넘어 회원분들이 콘텐츠를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리어프리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라며, "넷플릭스가 전하는 엔터테인먼트의 즐거움과 특별함이 모두의 일상이 되도록, 앞으로도 배리어프리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하며 지속해서 발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