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멍뭉이' 유연석이 차태현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3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차태현, 유연석, 김주환 감독이 참석했다.
'명뭉이'는 견주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 분)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만남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유연석은 차태현과 2008년 드라마 '종합병원 2' 이후 15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그는 "그 때 태현이 형이랑 좋은 기억이 많다. 드라마로는 만났지만 영화로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너무 반가웠다"며 "형도 저와 하는 게 편했을 거고, 저도 형과 함께해서 너무 좋았다. 작품 선택의 이유는 태현이 형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극중 소품으로 등장하는 사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유연석은 "그 때도 제가 사진찍는 게 취미였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들고 다녔는데, 그 때 완도를 간 적이 있다"며 "그 때 형이랑 사진을 찍었는데, 그걸 아직 갖고 있었다. 그래서 그걸 자료로 드렸다"고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제가 군 제대한지 얼마 안 되어가지고 스물다섯쯤 됐을 때였다"고 전했다.
한편, '멍뭉이'는 3월 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